인도 농업부가 ‘중앙 농기계 성능 테스팅 포털’을 구축해 농기계 제조업체들이 품질과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 될 전망이다. 올 8월말 기준 대만의 친환경농업 경작면적이 1만5,000헥타르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돼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스리랑카의 유기농업체 사라케타는 태양광 온실 프로젝트에 착수해 유기농 채소 및 허브 가격이 50%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제공하는 세계 각국의 최신 농기자재수출정보를 살펴본다.

나랜드라 싱 토마르 인도 농업부 장관이 '중앙 농기계 성능 테스팅 포털'을 소개하고 있다.
나랜드라 싱 토마르 인도 농업부 장관이 '중앙 농기계 성능 테스팅 포털'을 소개하고 있다.

 인도
농기계 성능 테스트 위한 온라인 포털 출시

인도 농업부가 농기계 성능 시험 및 평가에 대한 정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 농기계 성능 테스팅 포털(Centralized Farm Machinery Performance Testing Portal)을 출시했다.

농기계 제조업체들은 해당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농기계 테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어디에서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를 이용해 농기계 테스트 과정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나렌드라 싱 토마르 농업부 장관은 새로운 포털 출시 소식을 전하면서 인도 정부가 농민의 복지 및 농업 부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농기계 도입 확산으로 경작 면적 확대, 식부 방법의 다양화, 획기적인 농업 생산량 증가 등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밝히면서, 농기계 제조업계의 대표자들에게 소규모 농가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생산해 인도 농업 분양의 기계화를 촉진해줄 것을 부탁했다.

농기계 테스트 포털은 다양한 농기계 및 장비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시험기관들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부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해당 포털은 농기계 시험기관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시험 및 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농업부 관계자는 “농기계 시험 및 평가 과정을 통해 제조업체들은 농기계의 품질 및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온라인 포털에서 유사한 농기계 간 비교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을 개선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대 만
친환경농업 경작면적 1만5000 헥타르 돌파

대만 농업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8월말 기준 대만의 친환경 농업 경작면적은 1만5,000헥타르(ha)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유기 경작 인증 면적이 1만374헥타르, 친환경 경작 등록 면적이 4,646헥타르에 달했다. 또 현재 대만의 유기 농산품 인증기관은 13곳, 친환경 경작 단체는 40곳으로 집계됐다. 대만은 신 농업 정책을 통해 농민 및 농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보장하는 친환경 경작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 기조가 친환경 농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대만은 ‘유기농업촉진법’에 따라 기존 유기 인증 시스템 외에도 친환경 경작 농민에 대한 지원을 진행함으로써 농민들의 친환경 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 장려를 위해 친환경 경작이나 유기 인증을 통과한 농민에게는 연간 1헥타르 당 3만 대만 달러(약 120만원)을 지원하며, 최장 3년 동안 동일한 친환경 경작 토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

이밖에 △농산물 생산가공시설 기구 구매 지원 △친환경 경작단체에 관련 농업법 홍보 진행 △농산물 판매활동 및 등록에 필요한 컴퓨터 구매 비용 지원 등의 조치를 통해 농민들의 친환경 경작 활동을 지원한다.
대만 농업행정부는 이러한 지원 조치를 통해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유기농 및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 구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리랑카 유기농업체 
태양광 온실 프로젝트 착수

스리랑카의 유기농 과일·채소 유통업체인 사라케타(Saaraketha)가 생산면적 4만6,451제곱미터(㎡)에 달하는 100% 탄소 중립 태양광 온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새로운 온실은 60종 이상의 채소, 허브 등을 재배해 연중 내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민에게는 꾸준한 수입을 보장하며, 소비자에게는 고정 가격으로 농산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 변화로 인해 날씨 예측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스리랑캉의 식량 자급 능력과 식량 안보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또 최근 농약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구와 인간에게 모두 이로운 방식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사라케타는 이 같은 비전에 따라 2019년 농산물의 제조이력과 유통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추적 기술을 도입했는데, 이번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태양광 온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라케타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태양광 온실을 통해 스리랑카의 유기농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농민의 삶을 개선하고 식량 생산 및 공급을 안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라케타의 온실 프로젝트는 유기농 농산물 소비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스리랑카에서 유기농 상품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도 자녀들을 위해서만 소비할 뿐 대부분 유기농 상품 소비는 소수의 특혜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사라케타의 온실 사업과 기타 사업 활동을 통해 유기농 채소 및 허브의 가격은 50% 하락할 것이며, 10월부터는 국제적으로 인증된 유기농 농산물을 온라인 및 모든 슈퍼마켓 체인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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