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경남·경북지점장 맡아
본사·지점간 소통 중요성 잘 알아

올해 7월 새롭게 부임한 신임 손성환 동양물산기업 국내영업본부장은 약 30년동안 경남지점장과 경북지점장을 맡아 오며 본사와 지점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가 앞으로 중심이 되어, 소통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시장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본지는 신임 손성환 동양물산기업 국내영업본부장을 만나 국내 농기계 시장의 현주소를 비롯한 앞으로의 영업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손성환 동양물산기업 국내영업본부장
손성환 동양물산기업 국내영업본부장

그는 최근 농기계 시장에 대해서 확실하게 양분화가 돼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중소농’은 ‘경제형(소형)농기계’로, ‘대농’은 ‘대형기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어 극명하게 나눠진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동양 이세키(ISEKI) 제품이 시장에서의 호응이 좋아 대형기기의 수요가 급증해 콤바인 같은 경우에도 국산 동양 경제형 기계와 수입 이세키 대형기계의 비율이 각각 50대 50의 포지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5조는 국산기종, 6, 7조는 수입기종으로 투트랙 전략으로 본사 차원에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형성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는 최근 농기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대형기종의 대한 관심이 확실히 증가한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동양 5조 콤바인 'CX955', 올해 동양 콤바인은 250여대 공급계획으로 작년 대비 약 30% 증가된 추세다. 아울러 최근 동양물산기업은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제품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양 5조 콤바인 'CX955', 올해 동양 콤바인은 250여대 공급계획으로 작년 대비 약 30% 증가된 추세다. 아울러 최근 동양물산기업은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제품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손 본부장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입기종에 대해 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절대적인 비중은 늘릴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세키는 국내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구보다와 얀마를 대응하기 위함이고, 대형기종(대농가)을 타겟으로 국내기종과의 마찰이 있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현장서 힘들어 하는 대리점에 대해서는 ‘중고적체현상’을 비롯한 최근 코로나까지 겹친 상황에서 시장경제활동의 위축으로 많이 힘들 것이라며, 계절 기종 역시 팔리지 않을 경우 연단위로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도 많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갈수록 올라가는 인건비를 비롯한 인적자원면에서도 해결돼야 할 점들이 많아 이런 점들이 겹쳐 운영이 힘든 대리점의 경우 본사에서도 계속 함께 나아가기엔 요즘은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 본부장은 이럴 때 일수록 대리점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본사와 대리점과의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본사 차원에서도 이런점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다 만족스러운 관계 형성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았겠지만, 과거에 비해 확실히 관계가 개선됐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국내 영업본부장으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고객과 가장 밀접하게 있고, 현장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리점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지금보다 관계가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이 동양의 서비스로 인해 편안한 농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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