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준 ICT 어드바이저/전 국제종합기계(주)대표
남영준 ICT 어드바이저/전 국제종합기계(주)대표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서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모임을 제한하고 있다. 사회 내부에서 무증상과 깜깜이 전염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도 어느 순간에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된다.

비대면 온라인은 코로나 기간 잠시 하는 게 아니라 추세가 되어 가고 있다. 처음에는 할 수 없이 온라인으로 하지만 사람들이 익숙해지면 생활을 바꾼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게 식품 구매이다. 온라인으로 해보니 문제가 없고, 더 편하다. 그래서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된다. 생활 패턴이 변한다.

비대면 시대에 영상 회의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정부에서 온라인 회의를 적극 도입 중이다. 대기업도 온라인 회의와 협업 도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개인도 이러한 도구에 익숙해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

영상 회의는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토의한다. 만나서 하는 회의와 다른 점은 동일 장소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회의를 할 수 있다 보니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회의하려고 모이는 불편과 시간 낭비가 없다.

영상 회의 도구 중 가볍고 쉬운 것부터 소개한다. 줌(Zoom)이 가장 많이 쓰고 있다. 미국의 델타항공사, 존슨앤존슨 등 대기업이 쓰고 있다. 무료 버전은 100명까지 회의가 가능하다. 회의 중 이미지나 영상의 공유가 가능하며 PPT를 띄워 놓고, 토의가 가능하다. 화이트보드에 글쓰기도 한다. 녹화, 녹음 기능도 있다. PC와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며, 앱만 깔면 된다.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회의 링크를 보내주면, 회의 참석이 가능하다. 단점은 무료는 회의 시간이 40분으로 제한된다. 무엇보다도 보안에 대한 염려가 있다.

보안 염려로 우리나라 정부나 기관은 줌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웹엑스(Webex)를 사용한다. 사용 방법은 줌과 같다. 줌이 웹엑스를 공동 개발한 사람이 나가서 만든 것이므로 비슷하다. 무료는 50분까지 가능하며 1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25명까지 참가자의 얼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둘 다 화상회의에 최적인 앱이다.

대기업이 많이 쓰는 도구는 MS 팀즈이다. 오피스 365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 속에 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와 연동이 좋고, 협업이 가능하다. 일반 참여자는 게스트로 참가시킨다. 공개와 비공개 기능이 있고, 팀 하부에 프로젝트나 소단위로 채널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회의록이나 보고자료, 엑셀, PPT의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사용자당 비용이 부과된다.

구글 미트는 기업의 회의 전용 도구이다. MS의 팀즈와 같다. 기업용 계정인 G-Suite를 개설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250명까지 회의 참석이 가능하다. MS 팀즈처럼 구글 자체의 캘린더, 스프레드시트, 문서와 연계 작업이 좋다. 현재 300만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단점은 유료 버전이나 코로나로 9월까지 무료이다. G-Suite는 기업용으로 만들면 되는데 도메인 .com이 있어야 하나, 없으면 1년간 .page 무료 도메인을 준다.

줌과 웹엑스가 쉽고 간단하나, 더 간단한 방법은 네이버 밴드와 카톡 라이브이다. 네이버 밴드에 라이브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방송 시 다른 사람의 얼굴이 뜨지 않는다. 글쓰기를 클릭하면 라이브방송이 보인다. 라이브방송은 리더에게 있으며, 리더가 권한을 주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다.

카톡 라이브는 3명에서 40명까지 가능하며 생방송을 하면서 채팅할 수 있다. 하는 방법은 채팅 창에서 밑의 +를 누르면 라이브톡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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