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
자연에너지 이용 히트펌프 시스템

제주 현민범 농가는 약 3,000평 하우스에서 감귤을 재배하는데,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이 약 500톤CO2으로 예상돼,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출권거래시장에 판매할 경우 1년에 1.500만원의 신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이처럼 농가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보급한 빗물, 용천수, 공기열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히트펌프가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절감 등 환경개선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온실가스 감축사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저탄소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에서 감축실적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써왔다. 저탄소농업기술 중 ‘공기열, 용천수 등을 활용한 히트펌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는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으로 지난해 신규 등록돼 농가 신소득 창출의 길이 열렸다. 농가에서는 히트펌프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권거래시장에 판매할 수 있어 추가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제주지역은 총 경지면적 대비 온실 등 시설재배 비중이 타 지역보다 높아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히트펌프로 난방비 절감 및 화석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 소득 증대 및 환경개선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웅 이사장은 “농업인들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힘을 보태고 부가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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