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영상회의 시스템 이용한 사전설명회 개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심각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지원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계획을 사업지원 국가별 실정에 맞게 변경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설명회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반기 해외전시박람회는 전면 취소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대처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이 오는 16일 14시 온-나라 PC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카자흐스탄 데모온실 구축·운영사업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재단은 당초 대면으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히 영상중계로 대체하고 사업소개, 제안서 작성방법 안내, 사업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재단은 현재 국가별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로 인해 재단의 수출지원 중점사업인 해외테스트베드지원 사업 대상국 해외 출장은 모두 연기하고 현지 상황에 맞게 영상회의·SNS 등을 활용해 협력기관과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진행하는 러시아 테스트베드는 KOTRA가 추천하는 현지 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로 한국산 딸기품종과 스마트팜 시스템의 패키지 수출을 지원하고 오늘 3월2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기존 실증포를 운영 중인 중국·베트남·인도는 현지 협약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3월∼4월 중 사업참여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반기 중국(CAC, 3월)·태국(Horti Asia, 5월)에 참가 예정이었던 해외전시박람회는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하반기에 한국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반기 해외전시박람회는 KOTRA,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싱가포르(Vitafoods Asia, 9월, 기능식품), 필리핀(Agrilink, 10월, 스마트팜·농자재), 터키(Growtech Eurasia, 11월, 농기자재)등 3개국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해외출장과 대면회의를 자제하고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부지침을 준수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유연하게 수출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