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교육원 운영·다목적 드론 ‘ACE10’ 출시
약제·입제 살포, 작물 생육감시 등 다목적 드론

유명식 드론교육원장은
유명식 드론교육원장은 "한성 다목적 드론 ACE10의 안정적인 비행 성능에 교육생의 드론 조정 실기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한다.

방역·방제 장비 제조의 글로벌리더 ㈜한성티앤아이(대표이사 황인성)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한성은 2년여에 걸쳐 충남 아산시에 드론교육원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드론 ‘ACE10’의 농업용드론 검정을 완료해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했다.  

한성티앤아이(주)의 드론교육원(충남 아산시 아산만로 728)은 국토교통부 지정을 획득한 전문 교육기관이다. 드론은 농업분야에서 경제성, 효율성, 기동성을 인정받으며 방제 및 각종 농작물 입제 살포작업에 적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드론시뮬레이션
드론시뮬레이션

일반적으로 무인멀티콥터 조종(드론) 국가자격증을 획득하려면 이론시험을 통과한 후에 비행경력 20시간 이수하면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성 드론교육원과 같은 전문교육기관에서 학과교육을 이수하면 해당교육원에서 자체 시행하는 학과시험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1차 학과 과정을 통과하는 것이다. 

특히 한성의 드론교육원에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파견한 감독관 주관으로 현재 국가자격증 실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곳 교육원에서 드론 조정을 연습한 교육생은 익숙한 환경에서 실기시험을 볼 수 있는 이점을 갖는 것이다. 

이론 교육
이론 교육

△한성 다목적 드론 ‘HS-ACE10’, 다양한 임무장비 장착 기능 갖춰  

한성 드론교육원에서는 한성티앤아이가 최근 자체 개발해 출시한 다목적 드론 ‘HS-ACE10’을 교육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한성의 다목적 드론 ‘ACE10’은 탑재장비 분리형으로 개발했다. 농업용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농작물 방제는 기본이며,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입제 살포 기능도 갖췄다. 한성 다목적 드론은 10㎏의 약제를 탑재해 한 번에 최대 15분간 비행하며, 약 1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다. 

실전 비행
실전 비행

또 입제살포 장치를 장착하면 비료, 직파, 중기제초, 라이그라스 등 입제살포 장치로 제격이다. 여기에 카메라 센서를 장착하면 드론을 활용한 작물의 생육 감시, 수확량 예측, 집중 방제 장비로까지 드론의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지는 것이다. 항공촬영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성은 드론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FC(Flight Controller)를 업계 선두기업인 DJI사의 최신 버전을 적용했다. 이에 한성은 비행정보 수집, 기체 자세 측정, 자세 보정을 위한 모터 제어, GPS를 이용한 위치 측정 및 임무 수행, 시스템 상태의 모니터링 등 자사의 ‘ACE10’의 비행 성능이 DJI드론에 견줄 만 하다는 설명이다.  

한성의 드론에는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쓰인다. 방제용 드론에 특화된 배터리로 고온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보이며, 높은 출력과 안정성으로 많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배터리다. 

유명식 원장은 “약제·입제 살포, 항공촬영 등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ACE10은 여러 장비의 호환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부품은 자체 설계해 금형제작을 했다”며 “드론의 비행 안전성이 탁월해 초보자도 빠르게 드론 조정 기술을 습득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의 실기 연습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

한성티앤아이 드론교육원은 옛 선장초등학교 부지 1만5,537㎡(4,700평)를 매입해 조성했다. 잡풀이 무성했던 운동장에 일일이 천연잔디를 이식해 현재는 드론 실기연습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환경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드론교육원은 길이 50m, 폭 15m의 실기포장 2면을 사용하고 있는데 실기포장 1면을 추가하는 공정이 한창이다. 3면의 실기포장이 확보되면 동시에 12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이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민단체
농민단체

유 원장은 “지난해 80여 명이 드론교육원을 수료했고 자격증 취득율은 80%였다”며 “시군 기술센터, 지역농협, 농업인단체 등의 교육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올해는 최대 15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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