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산업 기술 및 수출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듯

세계 농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고성능의 농기계 개발이 필수적이고, 이에 따른 필드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는 실증단지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이 최근 기술경쟁력 및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기계를 필드에서 테스트하면서 개선점을 발굴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며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최승묵 농기자재정책팀 서기관은 “성능 및 안전성이 확보된 지능형 농기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 중인 농기계를 필드에서 테스트하며 개선점을 발굴할 수 있는 100ha 규모의 실증단지 조성과 실증데이터 분석·실증 장비 구축 등이 필수적”이라며 “실증단지 활용으로 고성능, 고품질의 지능형 농기계를 개발해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용계획(안)에 포함시켜 추진할 방침이다.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본격화 되면 2021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추진, 2022년 실증단지 조성, 2023년~2024년 실증단지 조성 및 시설·장비 구축 등에 총 1,2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는 선진국 대비 80.5% 수준인 현재의 기술경쟁력을 2030년 97%까지 끌어 올려 세계 3대 농기계 강국으로 발 돋음 하면, 농기계수출 실적이 현재 연간 11억불 수준에서 2030년에는 80억불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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