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선점, 화제를 불러 모은 올해의 히트 농기계 

바쁜 걸음을 내달려 온 2019년 한 해도 수많은 농기계가 일년 내내 쏟아져 나왔다. 탁월한 기술 노하우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상의 빛을 본 제품들은 우리가 2019년을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업체가 자체 선정한 2019년 한 해 각종 이슈 선점과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주요 농기계를 재조명해 본다.

 

대동공업(주): 8조 이앙기 ‘ERP80DZFA’ 

국산 농기계 최초로 직진 자동 기능을 탑재한 8조 이앙기 ‘ERP80DZFA’ 출시했다. 이앙(모심기)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는 등록 구간 내에서 작업자는 핸들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다. 이앙 작업을 하면서 이앙부에 모판을 운반 하는 등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어 인건비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 더욱 효율적이다.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이동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으로  속도를 고정하고 직진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설정된 속도로 전진하면서 이앙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자의 피로는 줄어든다. 직진 자동 중 핸들을 조작하면 수동 우선 동작하고, 경로 이탈 시 엔진을 정지시켜 안전을 확보했다.

 

한국구보다(주): 6조 콤바인 ‘ZR6130’ 
지난해 일본에 앞서 1년 먼저 한국에 출시한 ZR6130 6조 콤바인. ZR6130은 어떠한 작업 조건에도 끈기 있고 고능률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장점으로 농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완판’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ZR6130은 128마력의 강력한 Tier-4엔진을 탑재, 최고 작업속도 1.9m/s의 효율을 보여준다. 새롭게 디자인된 캐빈은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조작부의 과감한 구조 개선으로 더 넓어진 전방시야를 확보했다. 또 강화된 e-VCCT 미션은 양면 파이널기어구조화로 내구성이 향상됐고, 직경 180mm의 트랙 롤러 9개와 4륜 이퀄라이저 채용으로 가혹한 작업조건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국제종합기계(주): 트랙터 'A4800WC'
2018년 단일 기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A4800의 후속 모델로 올해 해롭게 출시했다.
A4800WC 트랙터는 특히 48마력 기계식 엔진을 장착하여 요소수 보충이 필요 없고 다른 엔진과 비교해 정비성과 출력 및 내구성이 매우 좋다. 또 PTO 3단과 전후방 4포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다양한 작업 능력을 갖추었다.  
연료탱크는 하루 작업량에 충분하도록 측면과 후면에 2개 연료통을 장착하여 동급 최대 50리터를 적용했으며 전방 캐빈 상단에는 편리한 야간작업을 위해 동급 최초로 고급 LED바를 장착했다.
국제종합기계는 정찰제 가격 2,200만원으로 경제형 모델에 맞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동시에 5년 무상서비스를 게공하는 등 품질에도 자신했다. 

 

얀마농기코리아(주): 밀묘 이앙기 ‘YR6DZT, YR8DZT’
밀묘농법은 얀마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농법으로 저비용화, 수도작의 간소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벼 재배 기술이다. 밀묘농법은 모 파종량을 마른종자 기준 1판당 300g 내외로 고밀도로 파종해 얀마에서 독자 개발한 밀묘 전용 이앙기를 활용해 관행대비 1/3정도의 면적을 정밀하게 취출해 이식하는 방식이다. 취출 면적은 1/3정도지만 모판이 고밀도로 파종돼 있어 관행과 취출되는 식부 본수는 동일하게 된다. 이처럼 밀묘 농법은 관행과 동일한 본수를 취출하면서 1회 취출되는 모의 면적이 줄어들게 돼 결과적으로 모 사용량을 1/3로 줄일 수 있는 농법이다. 관행 재배와 거의 동일하게 규모와 지역, 품종에 상관없이 밀묘농법을 할 수 있다.

 

㈜한성티앤아이: 광역방제기 ‘HSU-3000, 4000VI’
광역방제기 HSU-3000/4000VI는 290마력의 송풍엔진과 60마력의 분무엔진을 장착해 최대 살포거리가 150m에 이르는 방제기로 시간당 10~15ha 방제가 가능하다. 좌우 270도 및 상하 14도 분사가능하며, 중앙집중식 무선리모컨을 장착해 방제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송풍구 스라이딩 장착으로 분사거리 조정이 가능하며 분무기 2개를 장착해 분사량을 450L/mim로 크게 확대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방제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는 광역방제기로 국내 유일의 카본 복합소재 팬을 장착해 안정성을 확보한 방제기다.

 

(주)명성: 원형결속기 ‘FB3135 PLUS’ 
190년 역사의 KUHN베일러의 완성작인 FB3135 PLUS는 최강의 내구성과 편의성으로 2019년도 축산작업기 시장에서 큰 인정을 받았다. 최신 트렌드인 풀오토 시스템으로 유압레버 조작없이 베일 배출이 가능하며, 베일의 압력 조절 역시 최첨단 풀컬러 터치스트린으로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세계특허 일체형 오거 시스템으로 작물의 종류에 상관없이 고속인입 작업이 가능하고, 막힘 발생시 드롭플로워 시스템이 RPM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막힘을 해소한다. 또 로터 역회전 분리 시스템이 국내최초 기본 장착되어 막힘시 네트결속 후 베일배출이 가능하다. 2020년 모델부터는 픽업 볼트사이즈가 M8로 업그레이드돼 내구성이 한층 증대되고, 자동배출기능이 불필요한 고객을 위한 FB3130 모델을 새롭게 런칭할 계획이다. 

 

신흥공업사: 자동비닐피복기 ‘SH-1200VBC, SH-1000VBC’
휴립복토기(자동비닐피복장치)는 두둑성형, 비닐피복, 제초제 살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치다. 기존 비닐피복기는 보조작업자가 비닐을 잡아주고 비닐을 잘라주는 번거로움이 있다.  신흥공업사는 자동비닐피복기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자동 비닐피복기가 장착된 휴립복토기를 상용화했다.  
자동비닐피복장치(특허)는 비닐컷팅장치, 비닐이 풀리지 않도록 하는 비닐 고정장치, 두둑높이 감지장치로 이뤄졌다. 작업 시작 시 비닐을 자동으로 놓고, 작업이 끝날 때 자동으로 비닐을 잘라주며 고정하도록 하는 장치이다. 두둑높이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춰 두둑의 높이가 다르거나 경사지에서도 문제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