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시설원예용 표준규격 성능시험 실시
작물 최적 생육환경 제공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
스마트팜 ICT 기자재에 대한 검정시스템이 구축돼 11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험이 진행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산업분야 스마트팜 시스템의 보급·확산에 따라 스마트팜 ICT 기자재(원예용 센서 13종, 구동기 9종 등 총 22종)에 대한 시험방법을 마련했다.
스마트팜 ICT 기자재에 대한 시험은 KS 국가 표준(KS X 3265, KS X 3266) 등을 인용해 기계적 연결 방법, 전기적 연결 방법 및 구동기 성능측정 등을 통해 스마트팜 ICT 기자재의 표준 적합성 및 성능을 검정한다.
스마트팜은 각종 센서를 통해 온·습도, 이산화탄소, 일사량을 측정하고 토양의 수분, 양액공급 상태를 확인 및 조절함으로써 작물에 최적 생육환경을 제공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국내 기술이 아직 부족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부품과 기자재들이 무분별하게 도입됨에 따라 시설유지 및 관리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시설 확장과 운영비용 증대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실용화재단은 검겅시스템을 구축해 ICT 기자재(원예용 센서 13종, 구동기 9종 등 22종)에 대한 시험을 통해 전기적·기계적 연결 방법의 표준 준수여부를 판단하고 센서 및 구동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팜 관련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표준작업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진행해 2020년에는 스마트팜 ICT 기자재의 호환성 시험도 수행할 방침이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원예용 스마트팜 ICT 기자재 시험을 시작으로 축산용 스마트팜 호환성 시험 등 ICT 기자재 전반에 대한 시험방법을 조속히 마련할 것” 이라며 "호환성 확보는 물론 자신의 농장에 맞는 ICT 기자재 선택으로 맞춤형 스마트팜 구축이 가능하고 부품교환 등의 사후관리나 유지·보수비용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