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상도역
서울시, 플랫폼 조성 확대 예정

스마트팜 재배실
스마트팜 재배실

로봇이 파종과 수확까지 알아서 재배하는 스마트팜이 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 개소했다. 단순 스마트팜이 아닌 팜카페,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함께 마련해 스마트팜 복합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주)와 협력해 최근 미래형 스마트팜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메트로팜을 구현했다.  

메트로팜은 메트로와 스마트팜이 합한 용어로 지하철역에 스마트팜을 설치한 것을 의미한다.

메트로팜은 연면적 394㎡ 규모에 24시간 연중 생산하는 재배시설 공간, 로봇이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는 오토팜, 메트로팜 작물을 맛볼 수 있는 팜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팜아카데미
팜아카데미

메트로팜의 핵심시설인 실내수직농장(Vertical  indoor farm)은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3無(무농약, 무GMO, 무병충해)를 실천해 재배하고 있으며 미세먼지까지도 걱정 없는 청정채소를 24시간 재배한다.

특히 로봇이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스스로 알아서 어린잎을 재배하는 컨테이너형 인도어(indoor)팜으로 구현해 최첨단 미래농업설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메트로팜에서 재배된 작물을 신선한 샐러드와 음료로 맛볼 수 있는 팜카페, 갤러리, 숲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휴식 공간 등을 갖춰 문화시설이 함께하는 스마트팜 복합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제휴사인 팜에이트(주)와 함께 상도역을 중심으로 연내 답십리역, 천왕역, 을지로 3가역, 충정로역 등 5개소를 메트로팜으로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채소를 맛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스마트팜은 정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의 하나로, 메트로팜은 지하철역이 도시농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없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은 도시농업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토팜
오토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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