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고효율 모터 눈길 끌어

한누리는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일본으로 본격 수출을 앞두고 있다.
한누리는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일본으로 본격 수출을 앞두고 있다.

농업용 환풍기 전문생산업체 (유)한누리(대표 황봉식)가 ‘일본 전용 환풍기’를 개발해 본격 수출을 앞두고 있다. 

황봉식 한누리 대표는 저전력으로 고효율을 자랑하는 모터를 직접 개발해 국내 농업용 환풍기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앞세워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에서의 홍보를 통해 일본 딜러와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본내 전기 시스템이 국내와 달라 호환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해 일본 전용 환풍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황 대표는 “일본에 들어갈 환풍기는 기존 풍량이 10이라면, 7~8로 낮출 수 밖에 없었다”며 “사용자의 안전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 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환풍기는 지난 15일 일본으로 보내진 약 20대 정도를 시작으로, 추후 수출물량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일본과 한국과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 제품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보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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