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고효율 모터 눈길 끌어
농업용 환풍기 전문생산업체 (유)한누리(대표 황봉식)가 ‘일본 전용 환풍기’를 개발해 본격 수출을 앞두고 있다.
황봉식 한누리 대표는 저전력으로 고효율을 자랑하는 모터를 직접 개발해 국내 농업용 환풍기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앞세워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에서의 홍보를 통해 일본 딜러와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본내 전기 시스템이 국내와 달라 호환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해 일본 전용 환풍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황 대표는 “일본에 들어갈 환풍기는 기존 풍량이 10이라면, 7~8로 낮출 수 밖에 없었다”며 “사용자의 안전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 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환풍기는 지난 15일 일본으로 보내진 약 20대 정도를 시작으로, 추후 수출물량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일본과 한국과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 제품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보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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