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한국농업기계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 스마트농업·4차산업혁명, 국가·단체·국제 표준화를
[2019한국농업기계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 스마트농업·4차산업혁명, 국가·단체·국제 표준화를
  • 이재학 기자
  • 승인 2019.05.1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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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세대 스마트팜 글로벌모델 개발할 것
경직된 규제 환경, 전문 인력 부족 등은 약점

()한국농업기계학회는 스마트 농업과 융복합첨단농업을 주제로 지난 9일 경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19 춘계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최근 동향 분석을 통한 발전방향 설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종훈 한국농업기계학회 학회장(사진)이번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기술의 전체적인 동향과 발전방향을 이해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스마트 농업을 위해 어떻게 개발 적용되고 있는 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 동향과 발전방향 스마트농업 국제표준화 동향과 대응전략 스마트 축산의 현황과 미래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고진 위원장
고진 위원장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동향과 발전방향 (고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업경제혁신위원장)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초연결 등으로 촉발되는 지능화 혁명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따른 국민적 관심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AMP(2011) IIC(2012) 실리콘 밸리 FANG(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과 일본의 신산업구조비전(Society5.0) AI 산업화 로드맵(2016), 독일의 첨단기술전략2020(2010) Indutrie4.0(2011) 등을 비롯해 이웃나라 중국의 막대한 자본과 리더십에 따른 4차 산업혁명 시장서의 부상에 따른 위기감과 절박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산업기반과 ICT기반 모두 경쟁력을 가진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충분히 혁신이 가능한 나라라는 평가다.

한편 우리나라는 초저출산 초고령화 저생산성으로 낮은 잠재성장률이 예상되고, 경직된 규제환경과 전문인력부족 등과 같은 약점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위기이자 기회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거나, 네트워크 등 우수한 ICT 역량과 제조업의 높은 경쟁력을 살려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

 

 

이중용 교수
이중용 교수

스마트농업 국제표준화 동향과 대응전략 (이중용 서울대학교 교수)

 

표준화는 품질향상과 호환성제고, 통일단순화, 정보전달 등을 통해 공공이익 증대 및 산업경쟁력 강화와 기술장벽을 없애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표준화 활동이 시장주도, 민간주도형이 되려면 시장에 밀착된 단체나 학회의 표준화 활동이 필요하다. 이어 표준화 마인드 확산을 위한 표준화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다.

현재 농업관련 단체표준이 거의 개발되지 않았으며 단체표준 국가표준 국제표준이 균형을 이뤄야한다.

단체표준을 개발하는 곳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 2곳만이 정책에 포함됐으나,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빠져 있으며, 잠재적으로 많은 표준을 만들 수 있는 한국농업기계학회, 한국식품유통학회, 한국축산학회 등의 활동은 전혀 없다.

표준화의 중요 축인 기자재 제조업체의 표준화 마인드가 크게 부족하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과 초융합을 특징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은 표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국내는 아직 하향식 표준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선진국과 같이 상향식 표준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농업기계학회의 표준화위원회를 개방해 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학회들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두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두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스마트 축산의 현황과 미래 (김두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우리나라의 축산업 발전양상을 보면 인력에 의존하던 1980년대부터 반자동으로 발전된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가 돼서야 제어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자동화까지 오게됐다.

최근 스마트 축산의 현황을 살펴보면, 축산 자동화 시스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ICT를 활용해 내 외부 환경(온도 습도 정전 화재 풍속 등)을 센싱 모니터링해 관리할 수 있는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사육단계별 사료자동급이기(모돈군사급이기 모돈자동급이기 사료믹스급이기 등), 돈선별기 사료빈 관리기 돈방별 음수관리기 등의 자동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ICT 융복합 장비 등의 시설장비을 통해 사양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농장 생산성 분석 등 축사 데이터 관리를 통한 경영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축산분야의 4차 산업혁명 변화는 데이터 수집에 의한 분석 및 관리가 주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태어나기 전 후 및 사후 과정에 걸쳐 동물유전체시스템 통합관리시스템 축산이력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 축산의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철 과장
김상철 과장

2세대 스마트팜 기술개발 현황과 방향 (김상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과장)

 

스마트팜은 시공간의 제약없이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네트워크(인터넷) 등과 자동화기술을 융합해 농업생산 유통 농촌생활에 적용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비롯한 보다 지능화되고 고효율을 지향하는 농업형태를 뜻한다.

현재 스마트팜을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 1세대는 편이성 향상(인터넷 연결 원격 감시 간편제어), 2세대는 생산성 증대(생체 계측 생육 모델 지능 제어), 3세대는 글로벌 수출(자동화 로봇화 에너지 효율화 글로벌 표준)로 구성됐다.

1세대는 2015년 시 공간적 농작업 제약성 해소를 위한 원격 관제 시스템과 같은 즉시 공급 가능한 모델을 구성했다. 2세대는 2018년 농업 기술과 농사지식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을 완성했다. 향후 3세대는 경제성과 작업 편의성을 갖춘 농업생산 플랜트를 수출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및 로봇화의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정과제로서 스마트 농업 육성을 위해 생산 유통 소비 농업 전과정 스마트화 실현에 역량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남상일 박사
남상일 박사

농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증대방안 글로벌전략기획 (남상일 한국농업기계학회 정책위원장)

 

한국 농기계 산업은 수출산업화에서 글로벌 산업화로 전략 발전시켜야 한다.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이 필요할 때이다. 지금과 같은 수출방법에서 글로벌화해 접근해야 한다.

과거 1990년대 존디어는 2주간의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기존 50마력 급 트랙터를 수정해 인도에 진출했으나 실패했다. 실패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인 7,00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 엔지니어들이 선진국의 관점을 못버리고 접근한 것으로 분석됐다. 존디어는 현지 팀원 위주의 소규모 개발팀을 구성해 2,000여 가지의 아이디어 중 125개를 검토하고, 35마력 크리쉬 트랙터를 출시했다.

글로벌 전략은 선진국에서 개발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현지 사람과 같이 개발하는 것이다. 현지인과 같이 개발해야 현지에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한국 농기계 산업은 제2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장기적 글로벌 전략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동남아 농기계 시장 진출 및 생산기지를 구축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 수출 가능성은 1인당 GNI와 도농인구 변화로 알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농촌인구가 3.6% 감소한 시점에서 경운기 자탈기가 보급됐고, 25% 감소한 시점에서 트랙터와 콤바인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관으로서의 경영이념에 대한 재설정과 신남방정책과의 조화가 필요하며, 후발주자로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적이고 중립적인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크리쉬 프로젝트와 같은 사전 조사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업계와 학계의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우리나라 농기계 산업의 글로벌 산업화를 촉진하고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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