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똘똘 뭉쳐’ 강원 산불피해 복구
‘민관 똘똘 뭉쳐’ 강원 산불피해 복구
  • 김영태 기자
  • 승인 2019.05.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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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전국 농촌진흥기관 보유농기계로 농작업 대행
트랙터월드, 트랙터(10)·이앙기(5)·콤바인(2) 무상 임대
강원도는 지난 4일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19일 현재 강릉시 11억2400만원, 속초시 18억4700만원, 고성군 73억6100만원, 동해시 2억3400만원 인제군 8700만원 등 총 106억5,300만원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4일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19일 현재 강릉시 11억2400만원, 속초시 18억4700만원, 고성군 73억6100만원, 동해시 2억3400만원 인제군 8700만원 등 총 106억5,300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민관이 똘똘 뭉쳐 농기계 무상 임대 및 농작업 대행으로 농가의 재기를 돕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의 1차 영농지원에 이어 30일에는 전국 농촌진흥기관(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및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관 등 직원 188명이 참여하는 2차 영농지원에 나섰다.  

이번 영농지원은 농기계가 불에 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 논·밭 정비, 밭두둑 만들기와 비닐 덮기 등 농작업을 대행해 산불피해를 입은 농가의 재기를 도왔다.     
이를 위해 전국 농촌진흥기관이 보유한 농기계 가운데 영농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트랙터, 관리기, 이앙기 등 10종, 137대를 동원해 농작업에 투입했다. 전국에서 모인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등은 3일간 약 107ha를 작업할 예정이다.     

동해시와 속초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모판을 나르고 승용이앙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모내기와 논 경운(흙갈이)·써레질 작업을 담당한다. 고성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트랙터와 관리기로 고추 등 밭작물의 모종을 심기 위한 두둑을 만든 뒤 비닐 덮기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탠다. 

인제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0명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점검·정비반이 농업기계 안전점검과 수리를 지원한다. 또 강릉지역에서는 불에 탄 밤나무와 개두릅(음나무)을 굴삭기와 엔진톱으로 제거하고 차량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적정 크기로 자르고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추진한다.

농진청은 지난 16일 진행한 1차 영농지원을 통해 못자리 설치 등 벼 재배농가 일손 돕기와 산불 피해를 입은 과수·밭작물의 생육재생 진단과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지원, 농진청이 보유한 종자와 농자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 고성의 트랙터월드(주)(대표 이민호)는 산불피해가 특히 심한 고성군 성천리·용촌리·인흥리와 속초시 장천마을, 인제군 등의 농가를 대상으로 구보다트랙터 ‘M5-101’, LS엠트론 트랙터 ‘MT5’ 등 트랙터(로더·로타베이터·써레 포함) 10대, 승용이앙기(측조시비기 포함), 콤바인 2대 등을 무상 임대에 나서 훈훈간 귀감이 되고 있다. 

이민호 대표는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해 보니 전소된 농기계가 많아 대다수 농가가 사실상 올해 농사를 포기할 상황에 처했다”며 “대리점 보유 제품과 본사의 특별 지원으로 추가 확보한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을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무상 임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큰 실의에 빠진 농가가 다시 희망을 갖고 재기하는데 작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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