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장
인력문제·밭작물기계 우선 구입 등 대안 마련 촉구

양승열 평택시농기계임대사업장 교관
양승열 평택시농기계임대사업장 교관

양승열 평택시 농기계임대사업장 교관(주무관)"정책 마련에 앞서 농기계 임대사업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야 한다"이라며 "실무자의 참여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밭작물 기계화율이 낮은 기계를 우선 구입토록 하고 있지만 지역 특성에 맞춰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평택시농기계임대사업장은 사무실과 정비실 196.83, 상시임대장비 주 보관시설 381.34 , 간이 보관시설 140등 총 718.17의 공간에 57종 모델 28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본소 한곳에서 전체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업무의 강도가 높은 편이다.

양 교관은 "평택 지역은 수도작이 대부분으로 벼농사를 하는 농민이 많다""따라서 논두렁조성기가 가장 인기가 많은 기종이며 뒤이어 콩탈곡기가 대여순위 2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 올해 운영 계획은

양 교관은 "올해 신규 장비 구입계획은 없다""노후장비 교체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비료살포기와 콩정선기 등 2011년 초반에 구입한 제품들을 교체할 예정"라고 말했다.

교육은 월별로 11기종씩 4시간 교육을 진행한다. 양 교관은 "올해 교육은 416일부터 트랙터를 시작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후 관리기, 이앙기, 콤바인, 경운기, 농용굴삭기, 로우더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세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양 교관은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세차장을 설치할 수 없었다""최근 설치가 가능한 장비를 발견했고 이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사업장은 세차장이 마련되면 농기계 세척이 더 수월해 깨끗한 반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내년에는 추가로 북부분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임대사업장 전경
임대사업장 전경

 

  • 임대사업 시 어려운 점

임대사업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부족이다. 양 교관은 "다른 시군 사업소도 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이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며 더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평택시임대사업장은 지난해까지는 일요일도 근무했으나 올해부터는 일요일은 쉬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52시간과 인력부족으로 인한 업무과중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평택시는 수도작이 대부분으로 농업인이 선호하는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양 교관은 하지만 농업기계화사업은 밭농사 기계화율이 낮은 기계를 우선 구입하도록 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지역특색을 고려해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양 교관은 농업정책은 대부분 현장에서 이뤄지는 사업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사업 담당자들이 함께 정보를 교류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정책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임대사업장 내부
임대사업장 내부
제품 유지보수 중인 양 교관
제품 유지보수 중인 양 교관
  • 임대사업 이용 시 당부사항

입출고 시 고장이 발생되면 책임소재가 생기는 부분이 종종 발생한다. 사업장에서는 철저히 관리하지만 발견이 늦어질 경우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양 교관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깨끗하게 청소해 반납해야 한다특히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알려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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