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2019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농업 기술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든다’를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올해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등 8대 과제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김 청장은 “개방의 심화, 기후변화, 고령화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며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업인과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도화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이 결합한 스마트 농업 기술로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의 새해 업무계획을 중심으로 올해 주요사업 방향을 살펴본다.
 
△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및 고도화를 딸기 등 4종으로 확대한다. 또 110명의 스마트농업 전문가 육성, ‘스마트팜 농업기사’ 자격 신설을 추진한다. 농작업 자동화에도 힘을 싣는다. 과원 형태에 따라 자율주행 할 수 있는 기반 기술 개발과 스스로 병해충을 찾아 진단하는 인공지능 연구가 확대된다. 또 3D 카메라를 이용해 한우와 젖소의 체형과 체중을 추정하는 모델(11월)과 육계의 행동 영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형 사양 관리 프로그램이 선보일 전망이다. 주요 작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무인기를 활용한 주산지별 영상 정보를 자료화하고, 2021년까지 작황 변동 평가 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바이오이종장기용 형질전환 돼지 각막을 원숭이 눈에 이식하는 과제를 지난해 3마리에서 올해 8마리까지 확대해 기술완성도를 높인다. 농식품 자원을 활용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신소재 발굴분야는 지난해 5종에서 올해 7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 생산 기반 기술 확대

농장단위 기상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 를 지난해 17시·군, 1,500농가에서 올해는 24개 시·군, 3,000농가로 확대한다. 또 사료용 벼를 기존 8종에서 9종으로 늘리고, 기계화 적합 밭작물(두류, 잡곡 등) 품종 개발에 나선다.

△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 기술 확산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기술측면에서 지원하고, 안전먹거리 생산 기술 보급에 나서는 한편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직권등록 확대(4,746건)와 교육·홍보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인구 구조·소비 경향 변화를 반영한 시장 맞춤형 품종(원예·특작, 축산) 개발에 나선다.

△ 글로벌 농업 기술협력 강화

코피아(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KOPIA)센터 확대, 남북경제협력 대비 대북 농업 기술 지원 체계 구축을 마련한다.

△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농산물종합가공센터(74곳)를 중심으로 가공·창업, 신규 농업인 정착 지원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 사회적 농업 지원기술 확산

농촌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치유농업과 동물교감교육 모델 개발·확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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