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한시하다 선진 외국 기술에 잠식될 것

이상엽 생명과기술 기술기획본부장
이상엽 생명과기술 기술기획본부장

이상엽 생명과기술 기술기획본부장은 최근 정부 R&DAI와 빅데이터에 치중되어있다IoT 농기계도 꾸준한 기술 개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농촌인력의 감소와 주 52시간 근무 등으로 비파괴선별기와 식품 공정 자동화 시스템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선별기 시장은 성장했다. 하지만 비파괴선별기와 자동화 시스템의 기술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다. 자동화 시스템은 인력 감소와 시간 절약이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사람이 손으로 직접 포장하는 것과 품질에 차이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연구는 비용 등의 문제로 신속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본부장은 선별기 기술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고 특히 해외 제품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크다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정부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생명과기술은 비파괴선별기에 사용하는 LED를 한국광기술원 등에 문의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개발했다. 해외의 경우 대학 등에서 이미 진행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에서 개발을 진행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 사례가 없어 광원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부터 수행해야 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기초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기업에 많은 부담이 된다특히 기초 기술 연구에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본부장은 비파괴당도선별기술은 지난 1992년에 완료됐지만, 실제 선별기가 보급된 것은 2006년 무렵이라며 바로 상용화 가능한 제품개발 지원도 중요하지만 미래연구기술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제품이 보급될 시점에는 해외 제품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본부장은 연구를 전담하는 대학 등에 지원 등을 통해 미래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미래기술 확보로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농기계 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식품 토탈 자동화 시스템 전문회사 생명과기술은 선별기 자동화 시스템과 농산물 비파괴 품질 측정시스템, 식품 공정 자동화 시스템 등을 개발 보급해왔으며 지난 7월 베트남 사무실을 오픈, 베트남 시장을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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