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ti Asia 2018서 한국관 운영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Horti Asia 2018'에서 한국관을 운영을 통해 총 605만불의 수출계약을 이루는 등 국내 농기계 업체의 태국시장 진출을 도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열린 'Horti Asia 2018'에 국내 농기자재 제조업체 9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실용화재단은 한국관 운영으로 태국 농기자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Horti Asia 2018'에는 22개국 131개 업체를 포함해 8,500여명의 바이어와 기업들이 참가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농업이 매우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생각한다. 태국의 농기자재 시장은 규모면에서 중국에 이어 아시아 지역 2위에 해당해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실용화재단이 운영한 한국관에 참가한 농기자재 업체들은 박람회 기간 총 121건의 상담을 통해 총 605만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뤘으며 이 가운데에는 현장판매도 다수 포함돼 태국에서의 한국산 농기자재의 인기를 확인했다.
한국관에 참여한 삼산물산(대표 김미해)은 1~20μm까지 미세하게 분무되는 안개분무기로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계약요구가 이어져 박람회 이후 추가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 헬퍼로보텍(대표 오창준)은 태국 현지에 자사 주력제품 중 하나인 파종기에 대한 현지 에이전트를 확보, 보유한 파종기 1대를 현장에서 판매하고 이후 3년간 100대(약 35만불)의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실용화재단은 이밖에도 친환경 비료와 자원순환형 플랜트설비 등 다양한 제품들이 바이어들과 심도 있는 상담이 계획돼 상당한 후속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원옥 실용화재단 창업성장본부장은 "태국시장의 지리적 이점과 발전수준을 볼 때 우리 농산업체가 인근 주변국으로의 진출할 경우 매우 도움이 클 것"이라며 "재단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해외테스트베드 지원사업과 연계해 향후 우리 농산업체의 태국 농기자재 수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