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기술자 부재 늘어나
임대사업소 활성화에 큰 손실

제반 체계가 제대로 갖쳐줘 있지 않은 상황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의 활성화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제반 체계가 제대로 갖쳐줘 있지 않은 상황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의 활성화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시군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 전문인력의 신분보장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적지않게 들려오고있다.

최근 임대사업소에서 근무중인 시간제 근로계약직을 비롯한 전문인력 대부분의 인원들이 현장에서 활용이 힘들정도로 전문 기술성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군센터 임대사업소 시간제 근로계약직은 보통 5년을 주기로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면 다시 심사신청을 거쳐 연장을 해야한다.

이 과정으로 인해 전문성을 갖춘 기술자들은 의욕상실이 불거져 일을 그만두게 되고, 전문성이 없는 인력이 들어와 일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이것은 그대로 연간 임대사업소 민원발생건수 중 40~50%는 시간제 계약직 기술자들에 대한 농민들로부터의 비판적인 시선으로 이어졌다.

임대사업소 관계자는 “형편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업의 활성화를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이라며 꼬집었다.

또 “직원들이 대부분 한 가정의 가장인지라 봉급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현재 봉급을 포함한 신분보장이 확실치 않아, 전문인력이 특히나 중요한 요즘 더욱 구하기 힘들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이 좋은 베테랑 전문기술자들은 대부분 봉급과 신분보장이 확실히 보장되는 대리점 혹은 개인수리센터를 운영을 시작한다”며 “이는 임대사업소 입장에선 큰 손실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형식적으로 파악된 시군센터 임대사업소 확보된 자체수리인력은 전국적으로 약 400여명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중 20~30% 만이 실제 필드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인력이라는 것이다.

임대사업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아 시간제 근로계약직을 포함한 전문인력의 신분보장에 대해 제도적으로 현명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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