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판매액 작년동기 1.3% 늘었지만
2016년 대비 농기계시장 560억 줄어

올 들어 4월까지 융자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총 11156대로 약 2,3205,000만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3%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량은 2016년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했던 터라 농기계시장이 좀처럼 판매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의 농기계판매량은 2,878억4,000여 만원이었다. 단 2년 만에 봄 시즌 농기계시장이 56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트랙터는 올 들어 4월까지 3014대가 팔려 1,423억5,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의 2824대, 1,296억7,000여 만원이 비해 수량은 6.7%, 금액은 9.8% 증가했다. 하지만 2016년 같은 기간의 트랙터 판매량인 3424대, 1,661억7,800여 만원과 비교하면 410대, 판매금액으론 약 238억원 어치가 줄어든 규모다. 극히 부진했던 지난해의 판매량과 비교하는 기저 효과를 걷어내면 트랙터 시장추이도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승용이앙기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올 4월까지 1011대가 융자지원으로 팔려 239억8,000여 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판매량(1226대, 291억원) 대비 수량은 17.5%, 금액은 17.6% 줄어든 규모다. 승용이앙기는 2016년엔 4월까지 1426대가 팔리면서 364억6,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 판매량은 2년 전에 비해 415대, 125억원 가량 판매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트랙터, 승용이앙기에 이어 스피드스프레이어가 4월까지 170억2,3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하며 단일기종으로 세 번째로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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