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부에 새 활력 더하겠다"
연구 · 정책지원 · 현장보급 조화

이승기 농과원 농업공학부장

“농업공학부의 연구는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연구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를 투트랙으로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지난 12일 취임한 이승기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의 이야기다. 개방직위제 외부공모를 통해 선임된 이승기 농업공학부장은 이질적인 환경에서 다른  경험치를 갖고 온 만큼 농업공학부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싶다는 각오다. 그것이야말로 개방직 외부공모의 의미를 살리는 길이기 때문. 4과2팀 15개 연구팀의 농업공학부가 연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자극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1992년부터 공주대 교수로 몸담아 왔지만 농과원 겸임연구관을 지내는 등 농진청과의 연결고리도 이어왔다. 한국농업기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밭농업기계화연구팀의 현장명예연구관, 충남농업기술원 농작업안전보건 전문위원,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 심의위원 등으로 현장과 밀접한 활동가의 면모도 보여줬다.

농업기초기반연구기관의 농업공학분야를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이 크지만 연구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는 마음도 적지않다. “국가정책에 따른 연구와 함께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를 병행해 연구·정책지원·현장보급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 풍토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할 이 부장은 로봇·IT기술 융복합을 통한 농작업의 자동화·로봇화 및 정밀농업기술, 농업시설 및 농업기계의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 신선농산물 유통을 위한 세척·살균·포장·저장 기계 기술, 농업기계의 안전이용 및 이용비용 절감 연구, 밭농업 분야의 기계화·자동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농업 추구, 농작업 유해요인 저감 및 예방관리 시스템 개발연구 등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공학부의 진취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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