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광성능 정평, 접착성분 좋아 오래 간다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에 일년 365일 여념이 없는 사람이 있다. 농기계 야광반사판을 제조·납품하는 김동일 신광물자조달 대표는 특히 차별화된 품질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국에 김 대표의 발길 닿지 않은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지방경찰청이 없을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다 보니 자타칭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


신광물자조달이 제작한 야광반사판의 품질과 완성도는 우선 접착성분에서 나온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송진이 첨가된 유성접착테이프 사용으로 한번 부착하면 5년 가까이 거뜬하다는 것.


“양면테이프이 접착성분은 수성과 유성 타입으로 구분, 초기 접착력은 비슷하지만 수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성분이 증발돼 수명이 짧으므로 농기계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야광반사판이 축광방식의 PVC 스티커로 특수 축광안료를 사용해 햇빛을 한 시간 받으면 4시간 자체 발광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신광물자조달 야광반사판은 탈색이 안되는 축광완료로 만들어진 0.8T 이상의 형광반사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축광성능이 우수하며, 0.3T이상의 유성접착테이프를 사용해 프레스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농기계 철판의 부착력이 월등이 올라간다.


야관반사판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차별점이 드러난다. 실크인쇄-양면테이프가공의 2단계를 거치는 제품과 달리 실크인쇄-고주파성형-양면테이프가공-프레스가공 등 4단계의 과정을 꼼꼼히 밟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신광물자조달 야광반사판은 후방 200m에서도 식별이 가능해 농기계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기계검정에 따른 반사판 부착 의무기종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과 농용굴삭기, 스키드로더, SS기, 퇴비살포기, 트레일러, 베일러, 자주식탈곡기, 트랙터부속작업기 등이다. 야간반사판 규격은 최소 35cm2 이상으로 안전거리에서 자동차 전조등으로 비출 경우 반사돼야 한다.


최근 농기계 안전사고는 매년 1,500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치사율)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부착을 2021년까지 매년 3만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대표는 바지런한 발길과 정성스런 제품 제작으로 새해에도 변함없이 농기계 안전을 수호해 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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