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헌, 실용화재단 글로벌사업팀장

Q)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 이란 무엇인가?
A) 기존의 단일품목 혹은 완제품 중심의 관행적인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종자와 농자재, 농기계 등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자재와 ‘스마트 팜(Smart Farm)’과 같은 신기술을 융복합 또는 패키지화하여 수출하는 전략이다.


Q) 공기관에서 농업기술 수출을 담당하는 이유는?
A) 영세한 농기자재 업체들이 단독으로 기술과 패키지를 수출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보니 해외진출은 그들에게 꿈이나 다름없다. 또 기업체 단독으로 해외 바이어들을 발굴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공공기관이면서 농식품 분야 유일의 국내외 기술이전과 거래기관인 재단이 우수 기술 및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제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Q)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진행중이다. 그 필요성이 무엇인가?
A) 국가마다 기후, 토양과 농작물에 따라 재배기술이 다르므로 우수품종, 농기자재, 기술 등의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 적응성 시험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술과 제품을 사전 성능 검증 할 수 있는 실증포가 필요하다. 이를 테스트베드라 일컫는다. 농산업체 대부분이 수출경험, 네트워크, 자본 등이 부족한 영세업체로 독자적으로 해외 실증테스트를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공공기관인 재단이 테스트베드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품종 - 농자재 - 농기계 - 스마트팜 - 재배시스템’을 연계한 패키지 기술을 효과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


Q) 올해의 해외사업추진 현황 및 주요성과는? 내년 사업 계획이 있다면?
A)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로써 수출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17년 1억2천만불 수출, 일자리 창출 50명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맞춤형 해외 박람회 참가와 온·오프라인 유통매장 입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동시에 추진했다. 특히 농기자재 수출비중이 1억1천만불로 (수출비중은 92.2%를 차지함) 수출실적 구조의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내년에는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기존 중국과 베트남에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를 추가해 4개국 7개소에 테스트베드 확대 운영해 1억5천만불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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