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기계 안전의 중요성을 외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스마트팜교육단을 주축으로 농업인 맞춤형 안전교육과 농업기계 사고예방, 농업기계 담당자 안전교육 강사 양성 등에 나선 농진청 농촌지원국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농업기계 안전교육 전문강사 양성 결의’를 펼친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을 만났다.

Q 최근 ‘농업기계 안전교육 전문강사 양성 결의’를 하게 된 배경은?
농업기계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농업기계 사용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중요합니다. 이에 고령농업인 맞춤형 안전교육과 임대농업인 안전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교육 전문강사’ 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내년부터는 전국 도와 시군당 1명씩 총 165명의 농업기계 안전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22일에 열린 농업기계 교육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안전사고 ZERO, 사고없는 농업·농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앙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이 하나가 되어 농촌현장의 농업기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짐하는 결의를 하게 됐습니다.


Q 농업기계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농진청의 역할 범위는?
농업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업기계는 농촌의 필수요소이지만 관련사고 발생도 많아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교육단을 주축으로 농업인 맞춤형 안전교육과 농업기계 사고예방 홍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156개소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담당자를 안전교육 강사로 양성해 지역에서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원 및 시군센터 13개소에서 트랙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가상의 음주운전·경사로 상황 등의 체험교육도 지원하고 있어요. 유관기관 협력 하에 저속차량 표시등과 같은 안전장치 부착 지원 사업, 농업기계 안전사용 매뉴얼 제작 보급도 추진합니다.


Q 스마트팜교육단의 주요역할과 지향점은 무엇인지요. 덧붙여 지방에 존재하는 농기계사무관급이 중앙에 없는 것이 문제로 보이는데 이 부분이 개선될 수 있을까요?
스마트팜 교육단은 ICT 기반 스마트팜 확대를 위한 기술보급과 교육, 밭농업기계화율 향상을 위한 교육과 농업기계 수리, 안전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학·관·연 스마트팜 교육 거버넌스 구축과 분야별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현장 전문가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어요. 올해 도원 및 시군센터 전문가 549명에 대한 스마트팜 교육을 추진했습니다. 스마트팜 교육장(’17, 27개소) 조성과 시범사업 농가를 연계한 스마트팜 교육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중앙단위에 스마트팜 기술 확산과 종합 조정·관리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농업기계 전문경력관 가군 확보를 위해 관련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상남 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농촌지원국에서도 기반조성, 전문가양성 훈련, 시범사업추진 등을 펼치고 있으며, 시군농업기술센터를 4차 산업혁명대응 거점센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촌지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 양성이며, 전문지도연구회를 통한 지도공무원의 학습조직체 육성, 품목농업인 연구모임 등 농업인 조직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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