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보다, 11일 신제품 출시 및 대리점 킥오프 미팅 가져


한국구보다(주)는 지난 11일 전북 김제 본사 공장에서 전국 대리점대표 9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 및 하반기 영업 전략을 공유하는 대리점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 대리점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제품은 단연 M7시리즈 트랙터로 올 10월 국내출시를 앞두고 있다. M7시리즈는 구보다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트랙터인데 한국시장에는 150마력, 175마력의 출시가 유력하다. M7트랙터는 구보다 V6108 엔진을 탑재,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전·후진 39단 무단변속의 여유로운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또 동급 최고의 대형 터미널 모니터를 적용해 작업 상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다.


구보다는 또 5조 콤바인 ER595K(Q)를 선보였다. 구보다 5조 콤바인은 연료탱크를 100ℓ까지 증대하고, 1,830ℓ의 대용량 그레인 탱크를 장착해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선회가 장점인 e-VCCT 미션, 풀오픈 구조를 갖춰 정비성을 높였다. 95마력의 차세대 티어4엔진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1,130㎜의 대구경 탈곡통으로 정밀한 탈곡성능을 갖췄다. 이밖에도 구보다는 소형트랙터 ‘B2320’, 동력수확기 ‘GRH-430’, 붐스프레이어 ‘BSA-500JE’, 가정용 정미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미팅에서 김재동 논산대리점 대표는 “구보다가 저렴한 판매가격의 제품출시를 위해 기계식 모델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데, 소형트랙터에 필수적인 파워셔틀기능을 빼는 등 국내실정에 맞지 않는 사례는 일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리점협의회 김연배 회장(전남 영광)은 “대리점마다 정비 전문인력이 없어 난리도 아니다”며 “본사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해 농작업 성수기 때는 인건비를 대리점이 부담하더라도 인력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토미타 야스후미 대표이사는 “대리점주의 의견을 보다 면밀히 수렴해 한국농업과 농기계산업에 일조하는 구보다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