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영업본부장 · 대리점 대표등 대상 트랙터시장 진단

올 트랙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본지가 각사 영업본부장 및 유통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파악할 결과 ‘쌀값 하락’ 등의 농가의 구매력 감소와 배기가스 규제강화에 따른 가격인상 등 부정적 요인이 올해 복합적으로 시장에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트랙터 판매량이 2015년보다 6.7% 감소한데 이어 올 판매량마저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기계시장 전반에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융자지원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판매된 트랙터는 총 8,270대로 4,008억5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2015년의 9,077대, 약 4,298억원의 매출규모에 비하면 대수는 8.9%, 금액은 6.7%가 줄어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농협 농기계은행사업용 트랙터 공급량마저 매년 2,000대 수준에서 1,173대로 큰 폭 감소한데 이어 일반시판물량마저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조업체 및 유통대리점주의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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