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유통조합] 논산서 종합형업체 대리점 도단위 회장단 중심 대의원총회 개최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이사장 서평원)은 지난 2일 충남 논산 조합사무실에서 대동, 동양, 국제, LS 대리점의 도 단위 회장단 중심의 대의원 총회를 가졌다. 총회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최봉순 농기자재정책팀장을 초청한 가운데 유통현장의 고충 및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대의원 총회에는 서평원 이사장을 비롯해 황상한(국제 경주), 김준수(대동 합덕), 김철호(동양 순창), 백항기(LS 천안) 이사, 박동준(아세아텍 상주) 감사 등 조합의 임원 및 각 사별 대리점협의회 도별 회장단 등 약 70여 명이 자리했다.


총회에서는 농기계대리점 경영에 가장 큰 애로사안으로 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용 최저가입찰에 따른 이중가격형성 문제가 불거졌다. 대리점주들은 유통문란을 야기하는 농협의 최저가입찰방식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가격표시제 시행이후 농업인이 융자한도 전액융자를 원할 경우 실질판매가격 보다 많은 금액의 계산서를 발행해야 하고, 이에 따른 세금부담은 고스란히 대리점주에 전가되는 불합리한 구조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 각 대리점마다 정비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상태로 유통협동조합은 자체 조합원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당장 필요한 인원만 전국적으로 28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유통조합은 농기계대리점도 외국인 채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평원 이사장은 “전국 1000여 곳에 육박하는 대리점마다 노후 및 중고 농기계 적채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전국에 산재해 있다 보니 값어치도 떨어지고 판로를 찾기도 어렵다”며 “노후 및 중고 농기계를 한 곳에 모아서 정비하고 해외로 수출도 할 수 있는 부지확보가 시급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유통조합 회원들은 농기계 사용이 적은 겨울철을 맞아 농기계를 정비점검 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사후봉사캠페인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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