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콤바인 판매 1,459억…전년동기 1,749억 대비 16.6%나 감소



산지 쌀값 하락 여파가 농기계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특히 콤바인 기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가까이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 정도로 농기계시장이 매서운 한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정부융자지원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콤바인은 올 1월부터 11월말까지 총 2,081대가 판매돼 1459억2,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의 2,418대, 1748억7,000여 만원과 비교하면 약 300억원 가량 시장이 줄었다는 얘기다. 농협 등을 통한 공급량은 지난해의 약 82억원에서 올해 78억원으로 크게 변화가 없지만, 대리점 등 일반시판량은 지난해 1666억9,000여 만원에서 올해는 1381억원 규모로 1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터도 지난해보다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 11월까지 트랙터는 총 7780대가 판매돼 3775억4,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에 8527대가 팔려 4015억4,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대비 올 트랙터 판매량은 수량은 8.8%, 금액은 6% 줄어든 것이다.


승용이앙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656대 팔려 901억3,000여 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스피드스프레이어가 535억원, 농용고소작업차가 119억4,000여 만원으로 기종별 판매량이 100억원을 돌파한 기종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