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리지 제조 대행, 생산비 절감
원주축협 조사료사업단 구성…사업비 7억6천만원 투입
원주축산업협동조합(이하 원주축협)이 조사료 사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사료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일리지 제조 대행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원주축협은 국산 조사료 생산 및 이용활성화를 도모해 축산경영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농촌 부존자원 활용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 및 유통기반 확충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원주축협은 조사료 사업단을 결성했다. 지난 4월 축협직원 2명과 조합원 8명 등 총 10명으로 2개팀(동부, 서부)을 구성했으며, ‘2016 유휴지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사업’ 예산 7억6,000만원을 들여 JH축산(舊 원축통상)의 자주식베일러(바퀴형) 2대, 트랙터 1대, 랩피복기 2대 등을 갖췄다. 지원예산은 강원도 20%, 원주시 50%, 농협중앙회 11%, 원주축협 19%씩 분담했다.
원주축협 조사료 사업단은 5개년 사업을 목표로 여름철에는 옥수수와 수단, 겨울철에는 호맥, 연맥, IRG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하계작물만 75농가, 약 20만평 규모로 대행 작업 신청을 받아 지난달 31일까지 60농가, 약 3,200롤의 사일리지를 생산했다.
한광섭 조사료 사업단장은 “하계작물 신청농가의 약 80%를 작업했는데 자주식베일러와 랩피복기의 매칭으로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처음 장비를 운용했음에도 계획한 작업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에 적합한 기계선택과 철저한 A/S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