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 위해 소비자와 네트워크 유지 중요

[축산농업人] 황봉식 (유)한누리 대표이사 KC인증 받은 기계 보급으로 신뢰도 높여야

2019-05-07     이재학 기자
황봉식 대표

안전인증을 받지않은 축사용 환풍기의 불법유통으로 인해 환풍기 시장의 유통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황봉식 (유)한누리 대표는 소비자들을 농락하며 장사를 할 경우 그 피해는 곧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국내 축사용 환풍기 시장 동향은 어떠한가
올해까지 가장 수요가 많이 있는 편이다. 올해가 지난 뒤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환풍기 시장가격이 약 20%이상 덤핑 돼있는 상태이며, KC인증을 받지 않은 채 불법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제품의 퀄리티는 좋지 못하지만 값싼 가격으로 양을 많이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통질서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가격덤핑을 행하며 영업할 경우 결국 회사의 이미지가 안 좋아져 소비자는 결국 멀어질 것이다. 제대로 만들어서 재가격 받고 제품을 파는 것이 당장의 이익은 없을지라도,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소비자와의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유지하며, 빠른 A/S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들을 위해서 KC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 기계를 보급해야 한다.

내수를 비롯해 해외시장도 두드리고 있다. 어려움은 없나.
수출에 대한 준비는 천천히 하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질 않아 쉽지가 않았다. 타 업체를 통해 일부분이 수출되긴 했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다.

천안 박람회서 첫 일본 바이어를 만나 수출할 기회가 있었다. 전기가 우리나라 시스템과 매우 달라 제품 호환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일본은 전기가 110V, 50~60hz 로 설비돼있어, 국내용 환풍기가 일본으로 수출될 경우 전기 호환 문제로 인해 제품효율이 극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지에 맞는 연구개발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언어가 다르다보니 언어적 장벽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은 통역을 통해서 접촉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바이어가 회사에 방문하는 등 해외시장서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환풍기 외에도 여닫이나 대문지기, 안개분무, 차량소독기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홍보의 여력이 쉽지가 않다. 환풍기는 기본적으로 공급을 하고 축산에 필요한 ICT 기자재를 개발해 또 한번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