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경제성 분석…농가솓그 고압나트륨등으로 보광시 50%, 플라즈마 등은 29% 증가

인공광이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지속됐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시설채소 재배 시 고압나트륨이나 플라즈마를 이용한 등으로 보광재배를 하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인공광을 이용한 보광재배는 광합성 또는 생장을 촉진해 생산성을 높일 목적으로 북유럽이나 북미 지역에 보편화 됐지만 우리나라는 장미, 토마토 등 일부만 보급됐으며, 확실한 효과가 밝혀진 바는 없었다.
시설원예연구소는 일조량이 적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밤과 햇볕 없는 낮 동안 고압나트륨등과 플라즈마등으로 시설오이 재배 시 보광재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오이 생산 수량이 보광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80~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압나트륨등으로 보광 시 보광등 설치비용과 전기요금을 경영비에 포함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농가 소득이 50%, 플라즈마 등으로 보광 시엔 29%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결과 보광재배 효과가 오이, 토마토, 딸기 등의 과채류와 장미 등 화훼류 재배 시에 나타나고 있어 겨울철 보광 등이 확대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국 시설원예연구소장은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오이, 토마토, 장미 등의 작물에 보광을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조 부족에 의한 생리장해나 병해 발생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