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지난 26일 경북 구미서 개최된 벼 전문지도연구회 과제교육에서 전국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작물계장 60명, 지역 농업인 등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콩 방제 시연을 실시했다.
팜한농은 국내와 일본의 무인항공방제 시장 현황 및 전망, 무인항공방제 효과를 설명하고 국내 최초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로 등록된 ‘매카니’, ‘명타자’, ‘젬프로’, ‘섹큐어’를 선보였다. 수도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는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는 지난해 12월 팜한농이 국내 최초로 등록했다.
기술교육 후에는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의 콩밭에서 드론을 활용한 방제 시연을 진행했다. 방제 약제로는 콩 탄저병약 ‘매카니 유현탁제’와 콩 노린재약 ‘명타자 유탁제’가 투입됐다.
이날 3,000평(1ha) 콩밭을 드론으로 방제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단 20분.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가는 “그동안 동력분무기인 치파랠리를 등에 지고 방제하는 것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드론으로 방제하는 것을 실제로 보니 방제시간이 매우 짧고 사용도 간편한 것 같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드론이나 무인헬기 같은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주환 팜한농 영업마케팅담당은 “밭 1ha에 작물보호제를 살포 시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10분, 드론은 20분이 소요돼 1시간 동안 약 3~5ha의 밭을 방제할 수 있다”며 “무인항공방제는 밭작물의 재배 생산성을 한 단계 드높이는 차세대 스마트 첨단농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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