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까지 융자판매량 5,405억원, 콤바인 ‘맑음’

올 들어 8월말까지 정부융자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모두 2만4,874대로 5,405억7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 농기계시장이 급격한 침체를 겪지는 않고 있지만 회복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신호로 분석된다.

농협중앙회 자재부가 정부융자지원 내역을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트랙터는 8월말까지 총 6,686대가 융자로 판매돼 3,149억6,000여 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96억2,000여 만원(6,853대)과 비교하면 판매금액에서 1.5% 줄어든 규모다.

콤바인 기종은 올해 판매추이가 지난해보다 나은 편이다. 콤바인은 올 8월까지 512대가 융자로 판매돼 439억8,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는 같은 기간에 479대가 판매되며 405억2,000여 만원이었다. 올 판매량이 전년대비 8.5% 증가한 것이다.

승용이앙기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8월까지 승용이앙기는 652억7.000여 만원(2,66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이맘때는 693억3,000여 만원(2,919대)이 판매됐었다.

과수 장비의 판매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판매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스피드스프레이어는 11.7%, 농용고소작업차는 19.4%, 농용동력운반차 11.4% 각각 줄어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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