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곳 확보… 2년 연속 전국 최다

경북도는 올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설치 등 57곳에 122억원(국비50%, 지방비50%)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올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설치 등 57곳에 122억원(국비50%, 지방비50%)을 투입한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 설치와 임대농기계 구입을 지원하는 올해 국비사업에서 경북도가 전국 최다인 57곳에 국비 59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지방비를 포함해 올해 122억원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3일 농기계임대사업 국비확보에서 2년 연속 전국 최다·최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북이 57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44곳, 전북 20곳, 경남 19곳으로 뒤를 이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작업 기계화율을 촉진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설치 △주산지 일관기계화 장기 임대농기계 구입지원 △여성친화형 임대농기계 구입지원 △노후 임대농기계 교체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설치 사업은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 설치 및 원거리에 있는 농업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분소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개소 당 8억~16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한다.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주요 밭작물 집단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파종에서 수확까지 필요한 장기임대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한 곳에 2억원을 지원한다.

여성 친화형 농기계 사업은 여성 농업인의 농기계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운전과 작동이 편리한 농기계를 임대사업소에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한 곳에 7000만~1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노후농기계 교체지원 사업은 매년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결과 우수 시군에 지원하는 상(償) 사업비적 성격이다. 개소 당 1억5,000만~3억원이 지원된다.

경북도는 올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설치에 2곳 20억원, 주산지 장기 임대농기계 구입지원에 42곳 84억원, 여성친화형 임대농기계 구입지원에 7곳 6억원, 노후 임대농기계 교체지원에 6곳 12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는 22개 시군(울릉군 제외)에 6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보유한 농기계는 1만1,971대이고, 종사자는 362명이다. 올해 말까지 지난해 추가 선정돼 추진 중인 2곳과 신규사업 2곳을 포함하면 모두 70곳이 운영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기계임대사업의 국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해 지역농가에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개별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농민들이 임대농기계를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