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이전소득 증가···4500만원 근접할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2일 '2020농업전망'을 개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2일 '2020농업전망'을 개최했다.

올해 우리나라 농업생산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50조4380억 원이 될 전망이다. 농가소득은 이전 소득 증가에 힘입어 45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서울 롯데호텔서 ‘2020 농업전망’을 개최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과 함께 품목별 수급 전망을 내놨다.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농업생산액은 쌀 가격 상승으로 재배업 생산액이 전년 대비 1.4% 늘어나고 돼지·오리 가격 하락으로 축잠업 생산액이 0.3% 감소해 전년과 비슷한 50조4380억원으로 전망했다.

농가소득의 경우 공익직불제 도입의 효과로 이전소득이 전년보다 15.2% 증가한 1144만원, 쌀변동직불금 지급 효과 등에 힘입어 농업소득도 1.4% 증가한 1295만원 등으로 예측했다.

농업인구는 전년보다 1.5% 감소한 224만명, 농가호수 또한 0.7% 감소한 100만 호로 예상됐다. 특히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이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46.2%로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농림어업취업자수는 귀농·귀촌의 영향으로 증가세 이어져 전년보다 1% 증가한 141만명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곡물의 경우 2019년산 단경기 쌀 가격은 공급부족 등의 영향으로 수확기 평균가격보다 2.1% 상승한 19만4000원/80㎏ 내외로 계절진폭이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소비 감소폭보다 생산량 감소폭이 더 커 약 6만 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콩과 감자 등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저장 물량이 많아 전년 대비 보합세와 하락세를 각각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가격 강세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짐에 따라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증가해 전년(305만5000마리) 대비 3% 증가한 314만6000마리, 쇠고기 생산량 또한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25만9000톤으로 예측된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ASF 발생에 따른 모돈 마릿수 및 모돈 사육의향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한 113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계는 지난해 계열업체 도계시설 확대 등에 따른 종계 입식 증가 영향으로 병아리 생산 및 육계 사육이 늘어 전년 대비 2% 증가한 1억 마리 수준 예측된다.

이밖에 과일은 주요 과일의 신품종과 기타 과일의 재배면적이 증가해 평년 수준의 작황을 유지할 경우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와 딸기, 호박, 수박 등 7대 과채 생산량도 전년과 비슷한 213만 톤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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