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20년 주요사업계획 발표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이 주요사업계획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이 주요사업계획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4일 '2020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농업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농업과학기술의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실용화재단은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촉진,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강화, 디지털농업 기술 상용화 지원,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실용화 촉진을 위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특허창출부터 시제품제작, 제품공정 개선을 거쳐 판로개척 및 수출까지 지원해주는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확대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1실 1변리사’ 제도를 ‘지역특화작목연구소’까지 확대하여 지식재산에 기반한 지역 R&D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이전은 기획마케팅 및 전용실시 강화로 농생명 우수기술의 산업적 파급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농업혁명 등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첨단 농기자재 현장실증, 표준화, 검정 등을 통해 디지털농업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분야 ICT기업 개발제품의 농가 실증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를 김제, 상주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농생명 ICT검인증센터를 완공해 첨단 ICT 기자재의 검정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팜 제품시장 활성화의 핵심인 표준화를 위해 2018년 시설원예 분야 22종, 2019년 축산분야 19종에 이어 올해는 원예·축산·노지 등 10종의 국가표준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첨단 ICT기자재의 현장 확산을 위해 설계 및 컨설팅, 시제품제작 및 제품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현장확산 지원사업이 올해 신규 추진된다.

테스트베드 사업도 기존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에 이어 농업 수출 잠재력이 큰 러시아를 추가해 국내 우수 농기자재의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대상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수출영역을 중동지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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