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기계화 구축에 나서

경북도는 밭농업 주산지에 농기계를 장기임대해주는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2곳, 84억원(국비 4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산지 1곳당 2억원을 지원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작목반, 생산자단체, 지역농협 등에 농기계 구입가의 20% 수준 임대료로 내구연한까지 장기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역시 42곳, 총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에 최소 1곳 주산지, 최대 3곳까지 지원했다.

이 사업은 밭작물을 대규모로 경작하는 작목반, 농업법인 등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면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파종, 정식, 수확분야 기계화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비가 대폭 늘어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예산증액은 전국적으로는 4.4배, 경북도는 무려 11배가 늘어날 만큼 농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에도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해 지역농가에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며 국비확보와 함께 도 자체사업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