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결과 발표

노지스마트팜 개념도
노지스마트팜 개념도

충북 괴산과 경북 안동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영농편의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기반 영농을 실증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7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시·도 대상으로 공모·평가한 결과 충북 괴산과 경북 안동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노동집약적·관행농업 위주의 노지 농작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영농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로 선정된 충북도와 경북도는 산·학·연으로 이뤄진 스마트농업 관련 전문가로 사업단을 구성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작물과 지역 여건에 적합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콩 주산지인 괴산군과 사과 주산지인 안동시는 공모에 제시한 사업대상 농지에 스마트 영농에 필요한 기초기반, 장비, 시설 등을 조성해 3년간 시범 운영한다. 3년간 최소 50ha 이상의 규모화된 지역에 적용 가능하거나 실증 가능한 장비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또 기존 농산물유통시설에 ICT장비를 추가해 데이터를 수집 후 분석해 수급예측, 가공·유통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노지 농업은 온실과 축사와 달리 외부 환경 제어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노지 농업에도 활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굴해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과 관련 산업이 동반성장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자동화 장비를 통해 농작업의 편의성·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 관측·수급예측과 노지 스마트농업인 육성, 국산 첨단 스마트농기계 실증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향후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에 제출한 계획서를 보완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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