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제2회 농기계산업 혁신 포럼 개최

산·학·연·관 농기계 전문가가 모여 올해 국내외 농기계 시장을 진단하고 농기계 산업이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완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한국농업기계학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협 등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회 농기계산업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미래 농기계 산업발전을 위한 혁신방안을 주제로 펼쳐진 포럼은 산·학·연·관 농기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농기계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박완주 의원은 “세계 농기계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우리 농기계 산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필수고 이를 위해 첨단 농기계 기술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정부의 농업기계화 정책 추진 방안, 농기계 R&D 전략, 농기계산업의 문제점 진단, 수출 활성화 방안 등 산업발전을 위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제2회 농기계산업 혁신 포럼에서는 관계자 50여명이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제2회 농기계산업 혁신 포럼에서는 관계자 50여명이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박경희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은 “정부는 고품질·첨단 농업기계화 구현을 목표로 농기계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며 “특히 농기계 등록제도의 도입을 검토해 농기계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장은 “미래 농업은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 농업, 데이터와 객관적 지식에 기반을 둔 과학농업이 될 것”이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연계 강화가 필수로, 재배연구자, 공학자 등 타 분야와 연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상일 한국농업기계학회 정책위원장은 “앞으로 3~4년이 국내 농기계산업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원가를 낮추고 생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스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브랜드 전략을 강조하며 “한국 농업방식의 가치를 찾고 이를 브랜드화 해야한다”며 “이오 함께 첨단 콤팩트 트랙터와 해외 밭농업 대농을 겨냥한 제품 개발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는 “수출의 성공한 기업은 선결 조건, 수출 기종, 수출 국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 기업”이라며 “이를 등한시할 경우 실패로 이어진다”고 충고했다. 

정종훈 한국농업기계학회 학회장은 “우리 농기계 산업은 내수 시장 측면에서 한계가 있고 또 갈수록 수입 농기계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기계 성능 향상과 부품의 내구성 제고, 신속한 사후봉사 등으로 농민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엔진과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내수 시장을 튼튼히 해야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며 “농기계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학계와 연구소 그리고 정부도 철저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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