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농업의 장, 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2019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김제 벽골제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고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총 2만8,700㎡의 전시규모에 239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 △스마트팜 등 첨단 농기자재와 △경운 · 정지기계 △과수용기계 △농산가공기계 △수확용기계 △시설농업기자재 △이앙 · 이식 · 파종기계 △임업기계 △재배관리기계 △축산기계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농업인, 학생, 업계 관계자 등 총 14만8,246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상담건수 2만2,235건, 계약액 18억7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본지는 이번호에서 김제 박람회 결산과 함께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제품들을 살펴본다.

현대농기계······감자 수확기

문제점 보완한 '고무체인식'눈길

현대농기계는 이번 김제 전시때 기존의 체인방식의 감자 수확기가 아닌 고무체인 방식의 수확기를 출품함으로써 기존 수확기에서의 문제점들을 최대한 보완해서 나온 제품이라 현대농기계를 애용하는 농민들에게 큰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출품한 고무체인식 감자수확기는 굴취부에서 이송부(체인)으로 감자 수확시에 흙과 감자가 분리돼 감자만 올라올 수 있는 각도로 제작됐다. 
토질 종류에 따른 감자 수확기의 오랜 연구로 95% 이상 흙과 감자가 분리돼 수확이 훨씬 수월해졌다.감자 수확기에 체인은 환봉에 고무로 코팅돼 상처가 나지 않으며 씨 감자 수확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송부에서 수확 시에 떨어지는 고랑 구간에 흙을 굴취해 양쪽 사이드로 흙을 밀어주는 효과로 감자가 헛 골에 떨어지는 걸 방지해 수확이 용이하다.
이송부 구간에 감자가 중앙에 모여지는 삼각 조절대가 있어 기존 수확기 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인건비를 기존보다 3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삼성농기······트랙터 부착형 지게차

밭농업 분야 운반 작업시 꼭 필요

삼성농기는 김제 전시회 때 기존 삼성농기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획기적인 제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농기는 이번에 트랙터 부착형 지게차를 개발해 출품하게 됐는데 이는 트랙터가 진입할 수 있는 논, 밭, 하우스, 과수원 등 작업현장 한 가운데에서 작물 재배에 필요한 각종 자재 및 농산물 등을 운반, 적재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트랙터에 탑재되는 지게차의 자체중량을 350kg 이하로 크게 낮춰 트랙터에 하중부하를 최소화했으며, 승하강, 틸팅 및 기제발 좌우 이동 등 일반 산업용 지게차의 기능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적재중량은 최대 1톤이며 상승높이는 최대 2.5m, 밭농업 분야 운반 작업에 꼭 필요한 운반 작업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김창곤 삼성농기 대표는 “향후 트랙터 크기에 따라 트랙터 탑재 지게차의 기종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밭농업 농가의 일손을 크게 줄이는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항공시스템······JJ-D200 (입제살포기)

 방제·입제살포 맞춤형 사용가능

진항공시스템은 이번 김제박람회 때 기존의 방제용 JJ시리즈 D200 기체에 18L 입제살포 장치를 부착해 방제뿐만 아니라, 입제살포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현장 시연회를 통해 농민들에게 다시금 눈도장을 찍어줬다.
진항공시스템의 JJ시리즈의 농업용 드론은 모듈 형식으로 개발됨으로써 방제와 입제살포를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에 따라 오직 하나의 기체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입제기는 탈부착 방식으로 제작돼 처음 사용하는 농민들 또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부가기능으로는 GPS 자동 복귀 및 착륙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저전압시 LED경고 등을 통해 비행시 확일할 수 있도록 했다. 접이식 ARM 방식으로 제작돼 이동과 보관의 편리성을 극대화 시켰다. 변화하는 작업환경으로 인해 상황에 맞는 노즐 선택이 용이 함으로써 작업 효율이 뛰어나다. 18L 기준으로 1회 살포시 8~10분 동안 약 5000~6000평 규모를 방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기체의 총 무게는 21kg이다. 
김성진 진항공시스템 대표는 “농업용 드론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지속적인 개발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무인 드론뿐만 아니라 미래의 교통수단이 될 수 있는 유인 드론에 대한 개념적 연구 또한 진행 중에 있어 더욱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해 세계시장으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종합기계(주)······한번 주유에 하루 작업, A6500

고급스러운 정찰제 트랙터

A6500트랙터는 국제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출시한 정찰제 트랙터의 끝판왕이다. 62마력에 3,400만원으로 동급 대비 국내 최저가다. A6500트랙터는 먼저 외관을 새롭게 변경해 고급 자동차처럼 데이라이트를 적용했다. 62마력 터보엔진을 채택, 정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출력을 이뤄냈다.
특히 전방 6포트, 후방 6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축사에 필요한 집게 작업이나 지게발 장착 등 다양한 작업기 장착이 가능하다. 연료탱크는 79리터의 동급 최대용량으로 한번 주유시 하루 작업량이 충분하다. 
실내캐빈은 작업이 편안하도록 최대 실내공간에서 수평 및 작업기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햇빛가리개, 썬루프,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 적용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후방 타이어 사이즈도 증대하여 습전 탈출과 견인력에 좋으며, 외부에서도 수평 및 작업기 조정을 버튼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대동공업(주)······터치모니터 활용 전 작업 확인 가능 
 

트랙터, PX1300파워시프트

대동공업은 신제품 PX1300파워시프트를 소개했다. 버튼 조작만으로 8단 변속 가능한 파워시프트 기능을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25마력으로 전후방 동시작업이 가능하다.
파워시프트 레버는 저속과 고속 제어뿐 아니라 1단부터 8단까지 주변속이 가능하다. 전자식 버튼으로 구성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동시에 작업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터치모니터는 운전자가 모든 작업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엔진 정보, 배터리 전압, 냉각수 온도 등 트랙터의 기본 정보부터 작업 시 유압을 사용자가 직접 세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후방카메라를 이용 후방 작업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00리터의 대용량 연료탱크를 적용해 한번 주유로 많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에어서스팬션 의자를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대신에이씨엠······사용자 요구 반영해 대폭 개선
 

다목적 땅속작물 수확기, DSA-1300

트랙터용 다목적 땅속작물 수확기 DSA-1300은 2중 진동방식으로 부하가 적고 마늘, 감자, 양파 등 여러 가지 구근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작물에 따라 수집부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두둑폭에 따라 보조가이판의 폭 조절이 가능하다. 
지난해 신제품인 DSA-1300은 올해 많은 개선을 이뤘다. 우선 7단이었던 고무 롤러는 10단으로 확장해 흙털림이 더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수집부분은 앞과 뒤 모두 흔들리도록 제작했으나 앞은 고정하고 뒤만 흔들리도록 개선해 기계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제품 수집 능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대신에이씨엠은 향후 수확한 작물을 바로 수집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대농하이텍······자동 호스권취기, DNG-1800

리모컨 원격제어 사용 편의 증대

대농하이텍 자동 호스권취기 DNG-1800은 리모컨 원격제어가 가능해 승하차와 이동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과부하 시에는 공회전하는 방지 유닛을 장착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호스릴 자동 정렬 장치를 구현해 좌우 고르게 정렬한 상태로 감긴다. 
2019년형 신제품은 본체를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따라서 어떤 방향에서도 불편함 없이 작업할 수 있다. 리모컨은 장애물이 없을 때 최대 200m 이상 작동해  먼 거리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순돌이드론······농업용 드론, Q-1쿼드

최고의 가성비 구현

5세대 Q-1 쿼드는 약재 10L를 탑재할 수 있다. 지능형 복귀시스템으로 배터리나 약제가 부족하면 자동복귀해 충전 후 메모리시스템에 기억된 지점으로 이동해 다시 자동비행을 실시한다. 자체개발한 입제살포기를 통해 3,000평을 8분 이내에 방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밖에 강력한 하향풍 설계로 방제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구조는 견고하고 유지보수는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다년간의 노하우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최고의 성능과 경제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삼부기계(주)······자동주행으로 사용자 안전 높혀
 

무인 레일 방제기, SBM-ES2

무인 레일 방제기 SBM-ES2는 삼부기계가 스마트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으로 자동주행 기능과 거리계산을 통한 방제 작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작업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물에 따라 분사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 또 강력한 압력과 얇은 입자로 최고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편히 조작할 수 있어 어르신과 여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편리한 이동이 가능한 회전 바퀴 적용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주)아세아텍······ASS-1016TLDⅡ

운반까지 가능한 다목적 SS기

아세아텍의 ASS-1016TLDⅡ는 1000리터급 다목적 SS기다. 스위치 하나로 2륜과 4륜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특히 4륜 조향 시스템은 국내 최대 조향각과 최소 회전 반경을 자랑한다. 
대용량 걸름망을 설치해 농약을 한번 더 걸러 줘 노즐 막힘 현상을 최소화했다. 
다목적 SS기라는 명칭에 걸맞게 리프트나 덤프 작업을 할 수 있는 적재장치가 제공되며 과소의 고소정정작업, 적과작업 등은 물론 과일상자의 운반, 하역 작업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연중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엔진공업(주)······관리기 전용 엔진 HAN 9.0

국내 유일 OHV방식 엔진 제조

농업용 가솔린 엔진 전문 개발회사 한엔진공업은 분무기, 양수기, 관리기 전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수입엔진과 같은 방식인 OHV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회사로 현장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소형다목적 관리기 전용 엔진 HAN 9.0은 최근 노후 관리기 교체용으로 많은 공급이 이뤄졌다. 수입산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국산 대비 높은 출력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제품은 관리기에 바로 장착할 수 있도록 엔진 외관을 관리기에 맞춰 구현했다. 따라서 소비자도 쉽게 노후엔진을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온시스템······탄소자동필름히터·소형 온풍기

최적의 온도관리를 위한 솔루션

라온시스템은 신제품 2종을 소개했다.
시설원예용 일체형 타소자동필림히터는 일체형으로 설치와 사용이 간편하다. 완전 건조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온도 과열이 없고 전기 통전 효율성이 높다. 또 합지력이 우수해 절연성이 높고 습도에 강해 온실하우스나 각종 육묘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절전형 소형 온풍기는 PTC 세라믹 난방으로 산화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온도가 상승하면 전력값을 낮춰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누구나 간편히 사용할 수 있어 농업뿐만아니라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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