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도시농업공원' 준공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자체가 나서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관악구가 지난 30일 관악 도시농업공원 준공과 더불어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시농업공원 조성사업'은 시민에게 휴게 공간 제공과 녹지량 확충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구의 역점사업이다. 2017년부터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삼성동(신림동 산 86-6) 일대에 1만5천㎡ 규모로 조성했다.

'관악 도시농업공원'은 주민들이 직접 경작할 수 있는 분양 텃밭인 경작 체험원, 아이들을 위한 유아 숲터, 다양한 수생식물이 있는 습지, 힐링 공간인 장미·허브원, 치유의 숲길, 도시농업센터 등 도시농업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산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녹지 경관 등 쾌적한 공원 분위기로 조성돼 있어 주민들에게 농업 체험 기회 제공은 물론 이웃·세대 간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내 '도시농업센터'에서는 '한 달 식물 키워먹기', '자연 빛 물들이기' 등의 시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 도시농업공원을 통해 꼬마 농부부터 어르신 농부까지 도시농업으로 함께 소통하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며 "관악 도시농업공원이 공동체간 소통과 나눔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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