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정보교류의 장 활짝
농기계·자재 진보방향 제시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 개최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첨단농업의 장, 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하는 ‘2019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우리 농업의 지속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농기계·자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2015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상담건수, 계약액 등 박람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증가하며, 국내 농기계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시기간을 3일에서 4일로 연장해 참관객수, 참가효과 등의 측면에서 높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농업기계 연시, 농업기계 학술심포지엄, 드론 경시대회, 시설원예분야 정밀농업과 정책방향 세미나, 김제시 우수 농특산물 홍보, 김제시 관광 홍보, 중소기업 투자유치 홍보, 먹거리장터, 참관객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으니 여러분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맘껏 즐기시기 바란다.

 

  • 박람회 규모가 확대되는 등 전시인프라 확충이 눈에 뛴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그동안 김제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관기관인 전라북도, 김제시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가 지역 실정에 특화된 맞춤형 전시회로 발전하고, 참가업체의 제품 판매 촉진 및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최장소 인프라 구축, 관람동선 확보, 편의시설 확충, 부대행사, 홍보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했다. 또 참가업체를 최대로 수용하기 위해 기존의 신청방법을 개선했고, 전시면적을 2017년보다 약 25% 확대하는 등 부스배치 효율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올해는 지난번보다 늘어난 240개 업체가 참가해 총 2만8,700㎡ 면적에서 경운·정지기계, 과수용기계, 농산가공기계, 수확용기계, 시설농업기자재, 이앙·이식·파종기계, 임업기계, 재배관리기계, 축산기계, 부품 등 400여 개 기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관객도 14만 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조합은 오랜 기간 축적된 박람회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가 우리 농업과 농기계·자재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번 박람회가 농기계 자재 산업의 발전과 내수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고용 및 생산 유발효과와 숙박, 교통, 관광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농기계 산업은 농업의 대표적 후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가 우리나라 농업에 어떠한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가? 

현재 우리 농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기후변화,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 등으로 인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그러나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미래 산업이다. 
여전히 ‘농사는 힘들고, 농촌생활은 불편하다’는 인식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농업은 미래가 유망한 블루오션(Blue Ocean) 산업’이라고 한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은 다른 산업으로 대체가 불가하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식량 확보가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농업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하면 ‘메가 블루오션(Mega Blue Ocean)’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 농기계·자재 업계도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첨단 농기계·자재의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 및 농업생산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농기계·자재의 기술적 진보를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농업의 미래와 시장의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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