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개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개요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밭농사에 스마트영농 기술 접목을 실증하는 사업이 진행돼 귀추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12월13일까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관행농업 위주로 재배하고 있는 노지영농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영농으로의 전환과 확산기반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광역지자체(시·도)는 관련분야 전문가(산·학·연)로 이뤄진 사업단을 구성해야 한다. 주산지 중심으로 기존 농경지를 최대한 활용해 재배단지를 규모화(50ha/1개 품목)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1개 품목을 선정한다. 이어 선정한 품목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분야에서 스마트영농을 위한 3년간 사업계획서(2020∼2022년)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관련분야 전문가(학계·기업·연구기관 등)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계획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3년간 1개소에 약 250억을 지원해 점진적으로 노지 스마트화에 필요한 장비, 기계, 시설, 기반정비, 사업단 운영비 등을 마련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도 4차산업혁명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농업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특히 노지는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시설재배에 비해 기술적용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영농 확산기반이 마련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생산분야는 자동화 농작업장비를 통해 편의성·효율성을 높이고 유통분야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관측·수급예측이 기대된다"며 "노지분야 스마트농업인 육성, 국산 첨단 스마트농기계 실증과 보급 등 기술개발 촉진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공모에 앞서 지난 10월14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지자체, 기업 등 약 60여명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모절차·참여방법·신청서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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