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8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시설하우스에는 딸기, 노지작물 중에는 포도가 지난해 최고소득 품목으로 나타났다. 기계화 등에 의한 노동력 감소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품목에 대해 5,3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수·화훼 재배농가는 지난해 대비 소득이 증가했고 식량작물·시설채소는 소폭 증가, 노지채소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a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딸기로,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1,173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오이, 장미가 뒤를 이었다.

노지작물 중에서는 포도가 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배, 복숭아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최근 3년 소득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또 전통 식량작물인 겉보리, 밀, 쌀보리 등도 비교적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량작물은 기계화 등에 의한 노동력 감소가 고소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2018년은 기상악화로 농업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농가들의 선제적 대응으로 소득증가 품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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