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승용잔디깎기 북미 수출

대동공업 제로턴모어 ZXC
대동공업 제로턴모어 ZXC

대동공업의 북미 법인은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북미 제로턴모어(승용잔디깍기) 시장에 진출해 현지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 농업 국가를 겨냥해 2017년 초부터 개발에 돌입해 지난해 하반기에 20마력대 가솔린 제로턴모어 ZXR, ZXRSE, ZXC, ZXCSE 4개 시리즈, 12개 모델을 개발 완료했다. 올해 초부터 생산에 착수해 430개 딜러를 보유한 북미 시장에서 시범 판매를 진행했다. 현재 초도 생산 물량 300대분의 판매를 완료했고, 4분기부터 생산물량을 증대하고 48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등을 시행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 모어(잔디깍기) 시장 규모는 약 65만대로 90여개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제로턴모어는 탑승해서 제초 작업을 하는 장비라 고객들이 작업성능은 물론 작업 편의성과 소음, 진동, 코너링 등의 승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대동공업은 70여년 농기계 개발로 구축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로턴모어에 접목해 상품성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했다는 평가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및 대동-캐나다 대표이사)는 “모어(잔디깍기) 시장 진출은 품목 다변화로 매출 확대와 우수 딜러 영입에 효과적일뿐 아니라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증대로 농기계 사업과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스탠딩모어(보행잔디깍기), 디젤 제로턴모어(승용잔디깍기)를 선보여 상품을 다각화해 북미 시장에서 내년에는 2,000대, 3~4년 내로 연간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유럽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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