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농업기계박람회, 다양한 농업기계화 해법 제시
중국 국제농업기계전시회(CIAME)는 1950년대부터 선을 보여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11년부터는 중국농업기계유통협회(CAMDA), 중국농업기계화협회(CAMA), 중국농기계제조협회(CAAMM)가 공동 후원하고 있다. 이번 ‘CIAME 2019’는 지난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칭다오 세계엑스포 국제박람회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CIAME 2019는 ‘농촌 지역의 기계화와 현대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시면적은 20만㎡가 넘고 국내외 2,100여 개 업체가 출품했으며, 다양한 포럼 등 특별행사만 30여 개에 달했다. 전시기간 동안 전문 관람객 12만5,000여 명이 참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울러 중국 농림부 농업기계화관리과와 유관부처는 CIAME 2019 기간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가장 주목받은 행사는 농업기계화 전환과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의 ‘5+1’ 프로그램이 시작을 알린 것이다. 즉 곡식, 목화, 석유류 등의 주요 작물에 대한 기계화 솔루션, 특화된 농산물 기계화 기술장비 수요 및 연구개발 지침이 발표됐다. 지역별로 기계화가 적합한 작물재배법이 소개됐고, 국가 농업기계 정보교환 플랫폼이 발표됐다.
또 중국 농림부의 주요 선도 농기계기술 특별전에서는 유채, 면화, 잔막재활용기계기술, 콩 정밀 파종 및 고품질·저손실 기계화 수확기술 등 기계화 전 과정이 설명됐다. 농업기계화기술의 현장 실증활동 및 교육과정도 펼쳐져 조사료 작물의 기계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수확, 운송, 생산을 포함한 식량 생산의 기계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유기농 비료를 이용한 거름처리와 감자의 전 공정 기계화 기술, 농업기계 구매 보조금 정책 시행을 위한 교육과정 등이 CIAME 2019에서 함께 진행됐다.
아시아 1위 농업기계 전시회답게 ‘국제화’가 이번 CIAME2019의 화두였다. 박람회 주최자들은 ‘국제적인’ 요소를 강조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중국 외 전시업체와 외국인 참관객의 수와 질은 계속 향상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50여 개 외국기업이 참여했고, 전시면적은 2만5,000㎡에 이르렀다.
CAMDA는 2017년 세계농업기계정상회의, 2018년 중국인도농업기계포럼에 이어 31일 중국국제농업기계무역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무역회의의 주제는 ‘아·태지역, 글로벌하게 상생하는 해결책 찾기’였다. 이 회의에 아시아·태평양지역 20개국 농업기계협회와 바이어 200여 명이 중국 기업 대표 300여 명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WFP와 다른 개발도상국 관계자들도 초대됐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 대표들은 자국 내 농업 기계의 상태, 정책 및 시장 수요에 대해 특별 연설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