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 판매량 작년 동기대비 24.5% 늘어

지난 9월 한 달 간 콤바인은 379대가 융자지원을 받아 판매됐다. 금액으론 322억3,400여 만원 어치다. 트랙터는 지난달에만 418대가 융자로 팔려 194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콤바인 기종의 판매 신장은 지난해의 시장추이와 비교해도 확연히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정부의 융자지원을 받아 판매된 콤바인은 총 848대로 720억6,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콤바인은 734대, 574억8,000여 만원의 판매량을 보였다. 올 콤바인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수량은 15.5%, 금액은 25.4% 늘어난 것이다. 

트랙터의 판매량도 작년 보다 금액기준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9월까지 융자로 판매된 트랙터는 총 7,232대로 약 3,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트랙터 매출은 3,006억원(6,334대) 수준이었다.

콤바인, 트랙터의 가파른 신장세와 달리 승용이앙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판매량을 보일  전망이다. 9월 기준 승용이앙기는 2,949대가 융자로 판매되어 701억3,7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의 2,939대, 679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판매량이다.

이상기후 여파로 생산량 감소, 가격 폭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과수농가는 농기계 구매여력이 큰 폭으로 감소해 특단의 지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과수용 농기계인 스피드스프레이어, 농업용고소작업차, 농용동력운반차 등이 작년대비 전반적으로 융자지원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S기는 올 들어 9월까지의 융자판매량이 약 338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농업용고소작업차는 9월까지 98억4,000여 만원의 융자판매량을 기록하며 작년대비 판매금액 기준으로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들어 9월까지 정부 융자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총 2만7,763대로 6,136억9,200여 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5,568억9,000여 만원 보다 10.2%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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