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축산·양식업 확장
다양한 기술개발 매진

뉴질랜드의 한 낙농업 기술개발 전문가에 따르면 뉴질랜드 낙농, 육류 분야는 수출 비중 25%, 15% 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이들 분야에서는 ICT 기술과 융합된 최신 농업기술(Agritech)의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스마트팜 사업을 선도하는 뉴질랜드가 최근 원예산업에서 낙농과 축산업 분야를 비롯해 양식업까지 스마트 농업을 확장하고 있다. 

뉴질랜드가 개발에 집중한 대표적 기술은 GPS, 수처리 자동화, 개체정보 모니터링 등이다.

위성항법장치 유도기술(GPS Guidance)을 활용한 경작 능력은 최적화된 이동 경로 배정을 통한 연료 절감과 재작업 오류를 방지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특히 RTK(Real Time Kinematic) GPS 보정기술로 2㎝ 정확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농작물의 손상 없이 잡초제거를 위한 정확한 이동 경로를 차량에 배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향후, 수확물 센서와 GPS를 활용해 추수 정확도 예측이 가능한 지도 제작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수처리 자동화(Water Management) 기술은 용수의 온도, 필터, 압력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화된 용수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대규모 경작지에 정밀 농업용수공급 시스템을 적용했다. GPS 기술과 융합해 자동운전(Auto Pilot) 용수공급 시스템까지 개발된 상황이다.

개체정보 모니터링(Animal Mornitoring)은 자동 게이트 제어 및 각종 센서 활용한 소, 양 등 가축의 동선 제어가 가능하고 무선센서를 활용해 용수와 액비 등을 모니터링하거나 자동제어할 수 있다. EID(Electronic Identification) 시스템을 활용해 중량체크, 헬스체크, 온도체크 등 가축의 개별 정보 수집한다. 특히 태양광 패널과 GPS를 내장해 개체정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낙농가 자동화 시스템(Dairy Manangement)은 사료공급과 착유를 비롯해 소독까지 자동화를 이뤘다. 우유 등 각종 저장 탱크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량을 관리하며 농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예측, 출하량 조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술을 적용한 뉴질랜드 북부의 캔터베리 축산농가는 EID 식별태그를 활용해 양 1만 마리 , 소 600마리, 닭 400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무선주파수로 모든 동물을 식별하고 위치를 추적하며 다양한 건강상태 정보를 수집한다. 농장 관리자는 개별 개체들에 대한 계량, 수정 시기, 나이 등의 정보를 축적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수집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울(Wool)공급사가 요구하는 적정품질의 울을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뉴질랜드는 낙농업과 축산업에 스마트팜 적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사료공급자동화시스템, 우유 생산 수율 관리시스템 및 센서들과 결합된 가축 모니터링 및 트랙킹 시스템 개발에 대한 요구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송어, 연어, 킹피쉬, 전복 양식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기술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양어용 사료공급 시스템, 수질 모니터링 등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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