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농기계융자액 5523억원
지난해 보다 판매 474억 늘어

올 들어 8월말까지 정부융자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총 5,522억5,5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48억9,000여 만원보다 474억원 어치가 더 판매돼 1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수 또한 지난해의 2만3,894대서 올해는 8월말까지 총 2만5,843대가 융자지원으로 판매됐다. 지난해 대비 1,949대, 8.2% 늘어난 것이다. 

트랙터 기종이 올 농기계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중앙회 자재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트랙터는 1~8월까지 총 6,814대가 융자로 판매돼 3,177억6,7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878대, 약 345억5,000여 만원 어치가 더 판매돼 수량기준 14.8%, 금액기준 12.2% 늘었다.

승용이앙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올 들어 8월까지 융자로만 2,913대가 팔려 약 692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승용이앙기의 지난해 1~8월 융자판매량은 2,909대, 673억원이었다. 
콤바인은 8월까지 작년 동기대비 판매금액 기준 24.5% 성장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해 1~8월, 콤바인 융자판매량은 469대, 398억3,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수량은 13%(54대), 금액은 24.5%(78억원) 성장한 규모다.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에 이어 기종별 융자판매액이 많은 스피드스프레이어와 농용고소작업차는 작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S기는 1~8월 총 325억3,000여 만원어치가 판매돼 지난해의 33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농용고소작업차는 올 들어 8월까지 약 95억원이 융자판매돼 작년보다 4.3% 줄었다. 

또 융자판매량이 많은 농기계 가운데 농용로우더(28.8%), 농용굴삭기(22.3%), 농산물건조기(30.8%), 농용지게차(25.5%) 등은 작년 동기대비 판매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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