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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양양에서 밭농업기계화 촉진 및 무인기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밭농업기계와 무인기의 개발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와 80여개의 190여 밭농업 기계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가 지난 8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양양군 청소년수련관과 남대천 특설 행사장에서 ‘밭농업기계화 촉진 및 무인기 현장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 농기계담당공무원을 비롯해 농업인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 첫날에는 김영근 농업공학부 밭농업기계화연구팀 연구관의 밭농업기계 개발현황 및 발전방안, 김상균 심밑 대표의 농업기계 임대사업관리 전산프로그램 활용, 정의석 도료교통공단 교수의 농업기계 교통안전 사고예방교육 등이 진행됐다. 둘쨋날에는 경남도와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각각 무인기 기술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한철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연구원이 농업용 무인기 검정 및 개발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6개 농업용 무인기업체가 기술현황에 대해 알렸다. 마지막날에는 농업기계안전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 경진대회 결과, 종합 평가 및 토론 등 내실 있는 교육으로 이어졌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농업기계 재해복구단 발대식이 함께 진행됐다. 재해복구단은 재해지역 농기계에 신속한 복구로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계획이다.

이날 윤종경 전국농기계담당공무원협의회 회장은 “재해복구단은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역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사로고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이 진행된 3일 동안 남대천 특설 행사장에서는 80여 업체가 참여해 각사의 기술력이 녹아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 현장 수요 반영 맞춤형 밭농업 기계 개발

김영근 농업공학부 밭농업기계화연구팀 농업연구관은 ‘밭농업기계 개발현황 및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밭농업 기계화율은 지난 10여년간 9.8% 증가했지만 경운·정지, 방제작업을 제외한 파종·정식, 수확 작업의 기계화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른 원인으로 김 연구관은 “전체 밭면적의 2/3가 경사도 7% 이상에 위치해 기계화를 위해 경지정리가 필요하다”며 “작목수가 많고 지역별 재배양식이 다양해 다품목의 농기계가 필요하고 재배 농가가 영세해 농기계구매력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밭농업기계화는 마늘, 양파, 고구마, 감자, 두류의 전과정 기계화를 이뤘다. 또 정부는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2년까지 75%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장 수요 반영 맞춤형 농기계를 개발하고 주산지 중심으로 농기계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관은 “영농규모별 보급정책과 연계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밭농업 기계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밭농업 기계 개발과 더불어 적합품종과 재배 표준화 등 현장 적응성도 함께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인항공살포기, 완전 자동방재 형태로 발전

한철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ICT기가재검정팀 연구원은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 검정 및 개발현황’을 발표했다. 최근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는 (근)적외선 정보를 지수화해 농지의 작물생육상태나 토양상태, 관기상태 등을 파악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현재는 사용자 조정 형태지만 가까운 미래 완전 자동방제가 가능한 형태로 발전될 전망이다.

무인항송살포기의 원산지 문제에 대해 한 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해당 물품의 총 제조원가 중 수입원료의 수입가격을 공제한 금액이 총 제조원가의 51% 이상인 경우에 국산화로 판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과거에 HS코드가 한국으로 부여됐던 경우도 이제 원산지가 중국으로 변경됐다”고 충고했다.

또 한 연구원은 “무인 항공기상포기 검정은 크게 구조조사, 성능시험, 조작난이도시험, 안정성시험으로 나뉜다”며 “향후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의 검정 방법까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대천 특설 행사장 이모저모

농심 잡는 밭농업 기계 한자리

행사에는 80여 업체의 출품한 다양한 밭농업 기계가 소개됐다. 그중 연시를 통해 농심을 사로잡은 농기계를 소개한다.

한국구보다, BSA650CE-KR

한국구보다는 탁월한 방제능력을 보유한 마루야마의 캐빈형 붐스프레이어를 소개했다. 파노라마 와이드 캐빈으로 전방위 시아확보에 탁월하며 에어컨과 후방카메라가 장착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약제 탱크를 기체 중앙부에 배치에 안전성을 높였고 전방 방제부에 수평 제저장치를 장착했다.

동양물산기업, TH752

동양물산기업 보통형 콤바인 TH752는 댜양한 작업성능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바이브로 셔터를 채택해 진도응ㄹ 이요해 곡물배출 능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곡물 운송방식을 버켓타입으로 구현해 곡물 손상율과 손실율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부산업, SB-9000

성부산업의 다목적 고소작업차 SB-9000은 지게차, 운반차, 고소작업차 기능을 한꺼번에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다. 최대 2.5m상승이 가능하며 궤도형으로 험준한 장소에도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리모컨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원격조작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에스엠뿌레, LTE GOODFOG 48

에스엠뿌레의 신제품 LTE GOODFOG 48는 충전시간은 대폭 줄이고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휴대용 무선 초미립자 분사기 제품군 중 최신 제품으로 출력은 기존제품 대비 3배 증가시켰고 따라서 더 원거리까지 분사가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 액정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엔테크, N-600H

국내 최초로 6륜 구동 운반차를 선보인 엔테크는 전동형 모델 N-600H를 소개했다. 기존 엔진형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동시에 전동형 모델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3m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2단 적재시 사과박스 9개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특히 무선조종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온누리기계, ON400BS

승용관리기용 붐스프레이어 ON400BS은 2단 자동접이식 약붐대를 운전석에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을 위해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사용했고 12m의 붐대로 1회 살포범위를 극대화 시켰다. 또 재배지와 재배작물에 따라 좌우 붐대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틸팅장치가 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