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 농진청 2022년까지 3년 동안 투입
부품 국산화 · 수입대체 등 농기계 경쟁력 제고

첨단농기계 상용화 및 핵심기술과 부품국산화를 통한 농기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3년간 총 273억원이 투입된다. 연매출 50억원 이상 창출 가능한 농기계를 20개 이상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농산업 인프라 향상에 도움 되는 농기계의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어 현재 12위 수준인 농기계분야 국제경쟁력을 7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내년에 ‘첨단농기계 산업화기술개발 사업’을 신규 R&D(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한다. 농진청의 종료과제 가운데 5개 과제는 성과 이어달리기로 계속되며, 내년엔 60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은 해외 농기계 수입 증가 및 단순·저가형 농기계 위주로 해외시장 확장에 한계에 부딪히며 수출마저 주춤한 형국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생산의 지능화와 첨단화 추구로 관련기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품목별 일관작업시스템 확대 및 첨단기술 연계, 생육데이터를 활용한 무인, 자동 생산기술 고도화 등 농기계 산업 혁신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미 개발된 기술과 연계한 산업화 제품 개발 및 확산, 핵심부품과 기술의 국산화 및 수입대체 등 농기계기술 성능의 고도화에 집중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장 내년에 추진할 R&D 후보과제로는 ‘농업용 파워 어시스트 슈트 개발’, ‘고장진단 시스템 및 예지보전 기술’, ‘소형 작업기용 고효율 전기구동 플랫폼 개발’, ‘다품목 적용 모듈 교체형 자율수확기 개발 및 상용화’, ‘시설농업 로봇용 부착형 정밀 방제 모듈 개발’ 등의 산업혁신 기술이 있겠다”며 “토양 소독제 지중 살포 기계개발, 풋옥수수 표준재배양식 맞춤형 수확기 개발, 양파 줄기 절단 및 피복비닐 수거용 복합작업 제품화, 트랙터 부착용 무·배추 복합작업 시스템 고도화, 복합작업(복토·경운·시비)용 다기능 부착기 개발 등”을 후보과제로 꼽았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이달내로 ‘첨단농기계R&D협의체’를 구성하고, 12월에 2020년 신규사업 지정공모과제 공고를 하는 등 연구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